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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2017년 마지막 정기연주회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2017년 마지막 정기연주회인 제189회 정기연주회 <판>을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금협주곡과 해금협주곡, 경기민요에 사물놀이까지 더해져 신명이 넘치는 무대가 마련된다.
연주회는 국악관현악 ‘대지’(작곡_조원행)로 문을 연다. ‘대지’는 인간의 젓줄인 대지 위에서의 기쁨과 슬픔, 그것을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3개의 악장으로 표현한 곡이다. 지난 2005년 초연되었던 곡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국악기로 빚어 선사한다.이어서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양성필의 대금협주곡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대금협주곡 ‘장산곶 마루에’는 협연자 양성필이 작・편곡한 곡으로 ‘심청전’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장산곶’의 포구의 정경과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을 중모리장단으로 노래한 곡으로 경쾌한 가운데서도 애수가 깃들어 있다. 대금연주자 양성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로 양성필 프로젝트그룹 ‘必 so Good'을 이끄는 등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으로 근무 중 12월 간부단원(악장) 채용에 최종 합격하였다. 이어서 경기민요 명창 이은자의 무대로 민요와 국악관현악이 펼쳐진다. 경기민요의 대표격인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을 감상할 수 있는데, 관현악반주로 규모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명창 이은자는 한국전통민요협회 대구지부장으로 있으면서 지역에 많은 국악공연을 선보이고, 또 대학에서도 후학을 양성하는 등 지역의 국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국악인이다.다음 순서는 해금연주자 김성아의 해금과 구음을 위한 협주곡 ‘메나리’이다. ‘메나리’는 경상도 지방에서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토속민요의 이름인데 박경훈 작곡의 ‘메라니’에서는 메나리 토리를 주로 사용한 동부 민요풍의 선율이 여러 가지 느낌으로 전개된다. 한양대학교 교수로 있는 협연자 김성아의 유장한 해금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곡 중간에 연주자가 구음으로 노래하는 부분에서는 깊은 울림이 전해진다. 공연은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작곡_ 박범훈)으로 흥겹게 마무리 된다. ‘신모듬’은 전체적으로 농악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무속장단과 농악장단이 주로 사용된다. 이곡은 1악장 ‘풍장’, 2악장 ‘기원’, 3악장 ‘놀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연주에서는 셋째거리 ‘놀이’를 흥겨운 자진모리와 휘모리장단으로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김경동 수석 外)이 선사하는 사물놀이는 마치 춤을 추는 듯한 거대한 물결을 연상시키며 우리 안의 신명을 끌어올린다.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상임지휘자는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인 만큼 좀 더 풍성한 무대로 구성하려고 하였다. 대금협주곡, 해금협주곡, 경기민요, 사물놀이 등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연말을 맞아 세대를 막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189회 정기연주회 <판>의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 공연개요◦ 공연일자: 2017년 12월 13일(수) 오후7시30분 ◦ 장 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주 최: 대구시립예술단◦ 주 관: 대구시립국악단◦ 출연진- 지 휘 : 이 현 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대 금 : 양 성 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민 요 : 이 은 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 해 금 : 김 성 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사물놀이 :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 (김경동, 공성재, 이승엽, 정요섭, 박희재)□ 프로그램1. 국악관현악 <대지> 작곡_ 조원행2. 대금협주곡 <장산곶 마루에> 대금_ 양성필 / 작, 편곡_ 양성필, 문현주 3. 민요와 국악관현악 <노랫가락, 창부타령> 민요_ 이은자4. 해금과 구음을 위한 협주곡 <메나리> 해금_ 김성아 / 작곡_ 박경훈 5.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사물놀이_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 / 작곡_ 박범훈 □ 입 장 료: 일반1만원 / 학생5천원□ 공연문의: 단체운영팀 053)606-6193□ 예 매 처: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곡목해설1. 국악관현악 <대지> 작곡_ 조원행‘대지’는 영어로 Mother Earth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대지’는 엄마처럼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될 자산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견이 없다. 우리 인간의 젓줄인 대지. 그 소중한 대지 위에서 기쁨과 슬픔, 때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며 세 개의 악장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2005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제3회 정기연주에서 초연되었다. 2. 대금협주곡 <장산곶 마루에> 대금_ 양성필 / 작, 편곡_ 양성필, 문현주 황해남도 용연군 용연반도의 맨 끝부분이 장산곶인데, 이곳의 바다는 해류의 소용돌이가 심하고 험한 바위와 암초가 많아 해난사고가 가장 빈번한 곳으로, 효녀 심청이 임당수(인당수)에 몸을 던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했다는 ‘심청전’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황해도 장산곶의 포구의 정경, 고기잡이 생활, 어부와 육지에 남아 기다리는 사람 사이의 정 등을 경쾌하고 가벼운 중모리장단으로 노래한 곡이지만 애수가 깃들어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자 양성필의 대금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3. 민요와 국악관현악 <노랫가락, 창부타령> 민요_ 이은자‘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은 모두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경기민요 ‘노랫가락’은 서울・경기 지역의 굿에서 불리는 무가 ‘노랫가락’에서 비롯되었는데, 서울굿의 ‘노랫가락’은 무가 가운데에서도 의식 전반에 걸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노래로서 비중이 있는 노래이다. 무가 ‘노랫가락’은 20세기 초엽 박춘재를 비롯한 서울의 음악인들에 의해 무대 음악으로, 혹은 서양식 반주에 맞게 편곡되어 불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비교적 형태가 자유롭던 ‘노랫가락’은 점차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불리게 되었다. ‘창부타령’ 역시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창부’는 무당의 남편이자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뜻한다. 원래 이 노래는 ‘노랫가락’과 함께 무당들이 부르던 무가(巫歌)였는데, 점차적으로 세상에 퍼지면서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노래가 되었다. 가락이 멋스럽고 굴곡이 많아 신이 나는 노래여서 민속무용의 반주음악으로도 자주 듣게 되며, 연희나 놀이판에서는 최고의 절정을 이루는 민요이다.4. 해금과 구음을 위한 협주곡 <메나리> 해금_ 김성아 / 작곡_ 박경훈 박경훈 작곡의 해금과 구음을 위한 협주곡 ‘메나리’는 경상도 지방에서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토속민요의 이름이다. 이 곡은 메나리 토리를 주로 사용하는 동부 민요풍의 선율이 여러가지 느낌으로 전개되는 곡이다. 곡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중간 부분에 해금 연주자의 구음으로 노래되는 독특한 형식이 악장 구분 없이 전체가 한 곡이 돼 유장한 흐름이 되도록 작곡했다. 해금 협연에 김성아 한양대 교수가 나선다.5.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사물놀이_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 / 작곡_ 박범훈 신모듬이란 무속에서 유래한 말이며 이 곡의 주제 역시 무속음악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 곡의 전체적인 형식은 농악의 형식을 띠고 있고 무속장단과 농악장단이 주로 많이 사용된다. 이 곡은 제1악장-‘풍장’, 제2악장-‘기원’, 제3악장-‘놀이’등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 연주하는 제3악장인 셋째거리‘놀이’는 흥겨운 자진모리와 휘모리장단의 가락이 거대한 춤의 물결을 연상시키면서 한껏 신명을 불러일으킨 다음 끝을 맺는다.출연진 프로필 지휘_ 이현창○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제20호 이수자○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대학원 졸업○ 계명대학교 대학원 음악학 박사 (Ph. D)○ Accademia A.I.ART. 오케스트라지휘 Diploma○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대금_ 양성필○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달구벌 국악경연대회 대상○ 양성필프로젝트그룹 必 so Good 감독○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민요_ 이은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사)한국전통민요협회 대구1지부장○ 대구예술대학교 겸임교수 해금_ 김성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역임○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정농악회, 서울악회, 가즌악회 회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 사물놀이_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 김경동(수석), 공성재(차석), 이승엽, 정요섭, 박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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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news(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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