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듬북 합주

타악 류병기 전상오 송민재 권도균 하동호 장평 이정환 김희준 장균                                                                       태평소 신승원

 모듬북 합주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음악의 근원인 리듬을 규칙적이면서 반복적으로 강함과 약함의 엑센트를 만들어내 예술적인 형태로 가락의 화려함을 담아내어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시각적으로 하나의 군무가 완성된다.

2. 25현 가야금 3중주를 위한 - 故友(고우:Go!) 초연            

                                                           작곡 박진용

25현가야금Ⅰ: 오해향 손은빈 이정화 고명진 이지홍

25현가야금Ⅱ: 정다혜 이소담 손안나 김예진 김지은

25현가야금Ⅲ: 김민정 정정화 김시은 김서현 백수현 

타악:장주영

  故友(고우)는 '사귄 지 오래된 벗'을 의미한다. 이 곡에서는 여럿이 함께 연주하며 더 나은 음악을 만들어가자는 'Go!' 의 이중적인 의미를 더하였다. 오랜 시간 인연을 맺고 동고동락한 악기를 친구로 빗대어 표현한 곡이며, 포항가야금연주단을 위하여 25현 가야금 3중주로 편성하였다.

3. 김동진류 대금산조 제주 

대금: 노동희, 이정혜, 김영산, 김호준, 허정민, 권민창

장태문, 최근찬, 고현아, 박주희, 이채영, 서희수

장고: 장주영

김동진류 대금산조는 시나위 더늠에 바탕을 둔 곡으로 이 가락의 특징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계면과 우조의 조화가 일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계면조의 강한 호소력과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귀곡성, 오동추야' 대목을 으뜸으로 여긴다. 

4. 삼현정악합주 (천년만세)

정악가야금: 오해향 정다혜 이소담 정정화 이정화 고명진 

손안나 김예진 김시은 김서현 김지은 백수현 이지홍 김연주

거문고: 김현경, 향비파: 김지영, 단소: 김영산, 장고: 장주영 

  천년만세는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영산회상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에 의해 주로 연주되던 곡이다. 느린 한배의 계면가락도드리에 이어 빠른 한배를 가진 양청도드리가 연주되고 마지막 우조가락도드리에서 다시 속도가 느려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본 연주에서는 짧은 천년만세로 계면가락도드리와 양청도드리만 연주된다.

5. 대금독주 (청성곡)

대금 : 김영산

  대금독주 청성곡은 요천순일지곡(堯天舜日之曲)이라는 이름(雅名)으로 불리기도하고 청성자진한잎이라고도 하는데 청성은 높은음을, 자진한잎은 빠른곡을 의미하니 높은 음역에서 연주되는 빠른 곡이란 말이 된다. 이 곡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중 가곡(歌曲) 태평가(太平歌)라는 노래의 반주곡을 변주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6. 강태홍류가야금산조 제주

산조가야금: 오해향 김민정 이소담 정정화 손은빈 이정화 고명진 

손안나 김서현 김지은 백수현 이지홍 김연주 성지이

장고: 장주영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는 강산제, 경조, 우조로 된 가락이 많아 애조를 띄지 않고 비교적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산조에는 각 지방의 곡소리, 개구리 울음 소리, 종이우산 위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조랑말의 말발굽 소리 등이 절묘하게 표현되어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해 주고 있으며, 줄을 개방하지 않고 소리를 막고 타는 독특한 묘미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7. 선소리산타령 - 뒷산타령, 개고리타령

 서서 부르는 소리, 입창(入唱)이라 하여 ‘선소리’라 하며, 산을 노래한다 하여 ‘산타령’이라 한다. 

뒷산타령 출연진 : 김혜향, 이윤예. 김미숙. 김향숙, 정금숙, 김경숙, 도미화, 지은희,이영숙, 홍성자, 송선미, 김춘자, 강정옥, 김영애, 신황숙, 박정영, 김분자, 조선행, 황복례, 황명희, 김봉연, 석현만, 김정숙, 강점자, 김화출, 우순자, 김해숙, 박정희, 장정애, 황보봉자, 장분순, 김미자, 이영애, 천정예, 강정순, 황순남, 엄무순, 고경자, 정영애, 유승주, 홍미진, 윤정숙, 김인엽, 박태남, 권정자, 손선녀, 박영란 (47명)

개고리 타령 출연진 : 우현지. 우현정, 박영화, 곽민수, 박 건, 고보민, 박경륜, 김민지, 장인서, 정예희, 정서윤, 김예지, 황자윤(13명)

8. 삼현삼죽을 위한 합주곡 <천년송> 초연                   

작곡 최경철

삼현: 정악가야금(오해향), 거문고(김현경), 향비파(김지영)

삼죽: 대금(김영산), 중금(권민창), 소금(허정민)

25현가야금Ⅰ(백수현) 25현가야금Ⅱ(이소담) 가야금Ⅲ(정정화)

대금Ⅰ(김호준) 대금Ⅱ(장태문) 모듬북(장주영) 생황(최경철)

 삼현삼죽은 통일신라시대 이후 유행했던 향악기를 가리켜 이르는 말로 삼현(三絃)은 가야금·거문고·비파, 삼죽(三竹)은 대금·중금·소금을 가리킨다. 작곡가는 신라를 대표하는 향악기에 동기를 얻어 천년의 신라를 추억하고 노래한다. 거문고는 하늘, 가야금은 땅, 비파는 인간을 표현하고 대금은 바다, 중금은 산, 소금은 구름과 바람을 생각하며 그려내었다.

9. 판굿

타악 류병기 전상오 송민재 권도균 하동호 장평 이정환 김희준 장균 태평소 신승원

 판굿은 악기를 둘러매고 머리에는 상모를 쓰며 춤을 추면서 연주하는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이다. 여러 가지 진법놀이를 벌이고 후반부에는 소고놀이와 긴 상모를 돌리는 열두발 상모, 버나놀이(접시돌리기)등의 재주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