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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악

ㆍ작성일	2012-09-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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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음악회, 영일고에서
"공부에 찌든 머리와 마음을 폭포수 떨어지는 웅덩이에서 목욕을 하는 느낌이에요", "무더위를 몰아내는 숲의 향기와 시원한 바람 같아요"

포항시립합창단은 7일 '창의.인성주간'을 맞이한 남구 연입읍 영일고등학교(교장 최상하)에서 800여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공기태 지휘와 박정혜의 피아노 연주에 맞춘 40여명의 합창시립합창단은 김규환의 남촌, 김준범의 아리랑, 이영훈의 옛사랑, 지킬하이드에 나오는 F.Wildhorn의 지금 이순간과 테너 김상권의 O sole mio에 이어 바이올린 양라윤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Csardas를 한시간 가량 연주와 합창이 이어졌다.

3학년에 재학중인 정다예, 이정아 학생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합창단의 화음에 전율이 흐를 정도였다"고 좋아했으며 3학년생인 이소라 등은 "음악회가 끝난 지 한시간여가 지났는데도 소름이 돋는 것 같은 음악의 시원함과 화음의 향기로움이 가득하다"며 음악회가 너무 짧음을 아쉬워 했다.

한편 음악회를 끝낸 공기태 지휘자는 "어린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웅성거림을 걱정했는데 여느 성인보다 감상하는 태도가 좋았음"을 밝혔다.
이날 음악회의 시립합창단원 중 김상권 테너는 영일고등학교 2학년의 여덟개 학반의 합창단을 돌아가며 지난 1년여간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연습한 합창은 11월에 발표회를 개최한다.
학생에게서 감사의 꽃다발을 받은 공기태 포항시립합창단 지휘자

ynnews(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