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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악

ㆍ작성일	2012-06-2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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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립교향악단, 대송초등학교서 음악회
포항시 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0일 대송초등학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평소 문화 생활을 접하기 어려웠던 대송초등학교 전교생 100여명과 학부모를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악기 소개, 악기 연주 체험을 함께 구성해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한걸음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날 연주회는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2악장을 시작으로 클라리넷 독주, 목관 5중주, 금관 5중주 등 학생들이 듣기 쉬운 클래식곡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들 귀에 익숙한 헨리 맨시니의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의 연주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단원과 함께 탬버린, 캐스터네츠, 쉐이크 등 타악기를 배워보는 ‘타악기 설명’도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아랑훼즈 협주곡’을 만든 로드리고가 시력을 잃은 대신 음악에 열중하여 이 곡을 만들었다는 설명과 함께 모든 학생들이 눈을 감고 선율을 감상하는 색다른 체험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찾은 한 학부모는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포항시립예술단은 지난 1998년부터 학교, 기업체, 군부대 등 공연장을 쉽게 찾아올 수 없는 지역주민들의 생활현장에 직접 찾아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ynnews(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