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철강보국 전략, 한국철강業 어쩌나?
더 자세하게 알고 있어도 거대한 역사와 추세의 흐름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는 경제와 산업정책을 공.사기관 할 것없이 남의 일인 양 보여주기식 쇼만으로 사람의 귀와 눈을 멀게하며 일자리와 국가, 국민과 기업, 산업의 수익원 캐시카우(Cash cow) 철강산업!
철강도시라는 포항시와 경북도, 이 도시의 공단을 관리하는 포항철강관리공단과 포항상공회의소가 국내의 품질과 가격 대비 한국에 진출하려는 관련 기업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자체 분석도 하지 않는 등 막무가내식 떼를 쓰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내수시장 5천만명 국가가 수출로 70% 이상의 국민총생산을 내는 수출주도형 국가가 이 지경이다.특히 포항철강관리공단을 비롯해 포항상공회의소는 철강이 지역의 주 산업인, 업계의 이익과 보호를 위해 설립된 목적이면서도 1970~80년대, 생산만 하면 팔리던 산업화 초기의 생산자와 공급자 주도형 시장에나 적합한 논리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세계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는 中 청산철강이 부산에 공장을 설립한다(5.27 부산시에 접수)고 포항시와 관련업계 노조, 포항상공회의소 및 포항철강공단이 지난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이 기업이 진출할 경우 5000여명의 관련업계 종사자와 관련산업(냉연강판-STS)의 기반을 붕괴시킨다고 이날 포항시와 노동계는 입장문을 냈는데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서는 경북도(미래융합산업과)와 포항시(투자유치과)는 아무런 답을 못했다.특히 관련 산업과 기업체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포항철강공단은 포항상공회의소에, 포항상의는 철강협회에 자료를 알아보라는 식이었다.한국철강협회가 포항과 경북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료와 정보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을까?이 기관과 단체는 경제와 산업이 (제품 또는 비지니스)라이프싸이클(Life Cycle, P(B)LC)상 국내에선 쇠퇴기가 10년도 훨씬 더 지난 산업을 도입기나 성장기의 방식대로 그저 남의 자료나 베끼고 그 자료를 토대로 관리나 하는, 자국의 인구만으로 얼마든지 꾸려갈 수 있는 미국과 중국의 G2 행세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Product 또는 Business Life Cycle 주기는 도입 ㅡ 성장 ㅡ 성숙 ㅡ 쇠퇴기의 과정을 거친다. 인간세상의 生ㅡ老ㅡ病ㅡ死, 또는 흥 ㅡ 망 ㅡ 성 ㅡ 쇠와 유사하다.
철강단지와 관련 산업에서 70%가량의 지방세수를 올리는 포항시는 물론 농업부문에서 쌀이 국민의 생명과 같은 무기라고 생각한다면 경북도는 산업의 쌀이라는 철강을 지키고 관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기업의 사정을 더욱 꿰뚫고 있어야 하지만 상황은 정 반대다. 일자리와 제조업을 지키고 유치하기 위해 벌써 10여년째 지방자치단체들이 떠들면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그 증거가 악화일로에 있는 내수시장에 침투하려는 기업에 대한 공공기관과 단체가 벌이고 있는 알맹이 없이 보여주기식 쇼,더군다나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된 지 25년, 지방과 지역에 위치하고 소속된 회원을 위한다고 하지만 정작 깊이는 없이 수박 겉핥기식만 하고 있는 형국이다.지역과 국내외의 산업이 얼마나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 지, 가격과 품질 등에서 지역민과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를 위해 기관과 단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을까?도대체 中.청산철강이 어떤 기업이며 얼마만큼의 경쟁력으로 국내시장과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로 우회수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을까?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철강협회는 거시적 측면에서 자료(위 사진 참조)를 보유하고 있지만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철강공단, 포항시는 지역에 위치한 많은 관련 기업과 산업의 사정을 더욱 세세하게 알고 있어도 거대한 흐름을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해당 산업과 가장 밀접한 지역에 있는 기관과 단체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는 자명하다. 산업과 기업이 경쟁력이 없어 문을 닫거나 해외로 빠져나가는데도 상공회의소와 포항철강관리공단의 정관에 없는 내용, 없어서 못팔던 시절에 만든 내용은 개정이 되어야 한다.공기관과 산업 관련단체의 정관, 역할과 목적, 시대에 접합한 내용으로 바꿔야 한다. 지역과 관련 산업을 위한 조직과 단체라면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관련 정보를 토대로 대응에 나서야 하고 그 이전에 이미 주기적으로 보고와 경고로 만반의 대응을 하고 있어야 '사후 약방문'이라는 지탄을 면할 수 있는데도 그 아무것도 못한 채 이웃에게 물어보라는 책임회피식의 관리행정은 21세기 한국경제, 절체절명 승자독식인 AI시대의 위기를 다시 불렀다. 철강산업은 이미 15년여 전 2005년부터 중국과 인도 등 후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설비를 증대해 POSCO와 동국제강 등이 해외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로 제조시설의 해외이전을 서둘렀다.2010년경 미국의 셰일가스로 세아제강 그룹은 미국으로, 당진으로 빠져나갔다. 더군다나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세아특수강, 포스코강판, 주인이 바뀐 동부제철 등 상장기업은 2006~7년경부터 영업이익율이 급락했고 2012년까지 거품매출로 증가한 포스코를 제외하고 모두 매출액마저 뚝뚝 추락을 거듭했음에도 관련 기관은 물론 포항시와 경북도마저 아우성치는 소리만 요란했지 무엇이, 왜, 언제부터, 어떻게 됐는지 문제점과 과제의 분석은커녕 보여주기식 쇼만 했다.영남뉴스는 2010~12년경 이미 대한민국의 철강산업이 한계 산업으로 후진국으로 자리를 물려줘야 하는 것으로 보도(www.ynnews.pe.kr 경제산업코너 참조)를 했다.한편 경북도는 공무원들의 지식함양과 마인드를 바꾸기 위한 '화공강좌'에서 지난달 28일 '관점디자이너' 박용후씨는 "급속하게 변화하는세계화에 21세기 대한민국 공직자의 유연한 마인드로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한 바 있다. 지방자치제도하에서 지방정부 관료는 기업의 경영조직 이상으로 기업과 산업, 마케팅, 재무, 인사에 능통해야 지역민이 편안하게 잘 살아갈 수 있다. 말이 아닌 행동과 결과로 보여야 할 때다. 
 ▲▼2019.5.28일 '관점디자이너' 박용후씨의 경북도청 화공특강 후 기념촬영 광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