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명대 인구가 이 기간 660만으로 증가했다.
1997년 싱가폴경쟁력위원회’(Committee on Singapore's Competitiveness, 이하 ‘CSC’)와 과학기술위원회(NSTB)를 가동하며 상속세를 낮추고 기업과 우수한 과학 기술인력을 끌어들이며 지식국가발전전략을 이행한 결과였다.
사이버대학 3개 포함 13개의 대학에 휴학생 23% 포함 9만7000여 명의 대학생이 있는 경산시는 올해부터 대학팀을 시 기획조정국 기획예산실에 새롭게 편제, 젊은이와 대학들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일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래(인구 50여 만명 영국 잉글랜드의 셰필드엔 1900년대 전후 철강 전문가 양성을 위한 3개의 대학이 병합한 해당 대학교 30여개의 단과대학 건물일뿐)를 찾을 수 없는 26만6000여 인구에 36%가량이 대학생이 차지하는 경산시가 2일 이틀째 조현일 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순례에 나섰다.
이런가운데 윤석열정부 들어 지방자치단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맞춤형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과 연계한 대학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사업을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인구감소와 지방이 사라지는 대한민국, 1년여가 지나는데도 대학에서는 누가, 무엇을, 얼마의 예산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무슨 준비를 어디까지 했을까?
지방정부는 대학마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거리를 준비토록 했을까?
이날 이 사업을 주관하는 <경북연구원>에는 과장, 팀장, 담당자 셋 중 하위직 1인만이 통화가능했으나 묻는 내용마다 교육부에 고시된 사항을 확인하라는 말뿐이었다.
(중앙과 지방)정부가 예산을 준다고 대학에게 상명하달식으로 해야할까?
아니면 각 대학이 무슨 가치를 목표로 중장기적으로 추구, 성취 및 지속가능한 사업화를 보텀업(Bottom-Up)식 선 제안과 상호 소통(2Way-Communication)을 통해 조율을 할까?
어떤 방법이 더 합리.효율적이고 지방과 대학이 공존공영은 물론 인구가 늘어나고 강한 기업이 몰려들어 지방이 더욱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첫 발을 내디딘 지 1년, 내년 시행 1년을 앞두고 아직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그 무엇도 보이지 않은 경북권의 RISE 사업,
민간기업이었으면 이미 지난 1년간 각 부문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예산(비용) ㅡ (에상)매출 ㅡ 손익까지 보고를 끝내고 시장에 출시(론칭)을 하고도 남을법 한 이 중차대한의 사업,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날 대경대(총장 이채영, 위 사진)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아래 사진 참조)를 찾아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이 나라는 400~500여년 전부터 각종 초목을 연구, 한의학을 집대성, 동의보감 등 관련 축적된 경험들을 서적으로 편찬화한 것들도 많았지만 중국은 지난 2015년 투유유 교수가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성분(Artemisinin)을 찾아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는 등으로 이론과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 실용적으로 다가서 업적을 거둔 바 있다.
△심리치료, △뷰티소재, △제약공학, △임상병리 등의 학과를 보유한 대구한의대와 △동물보건, △실용댄스, △외식창업, △제과제빵카페학과 등을 보유한 대경대학교는 이날 경산시에 무엇을 필요로 했을까?
대구 경북은 ▲음악, 풀- 꽃 등 초목의 향기 및 멋진 풍경으로 치유를 치료로 잇는 전문과정은, ▲한국이 만들면 세계적 인기 상품화가 가능한 그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한 간절함과 절박감, 진정성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한편 2일 경북도 RISE 관계자를 취재한 바에 따르면 국회의 예산을 따내는 것이 우선인 관계로 지역과 대학의 역할에는 한 발도 못나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순수과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검증된 단 한 가지의 방법은 천재성 있는 인재를 찾아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그들이 스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There is only one proved method of assisting the advancement of pure science that 0f picking men of genius, banking them heavily, and leaving them to direct themselves.)라는 제임스 B. 코난트(James Bryant Conant (1893 – 1978)) 전하버드대학 총장의 이 말이 50여년이 지나면서 절절하게 대한민국에서 요구되고 있다.
싱가폴은 이 말에다 대학과 대학원 석 박사 및 박사후 과정까지 각각이 다른 융합적인 학문을 수련한 세계의 인재들을 국가적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도입한 지 20여년이 지나는 새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국가로 일취월장을 했다.
한국의 정치권과 대학이 1997년 이전 노동집약산업으로 고성장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마인드를 2020년대 배터리, 바이오, 로보틱, AI가 밀물같이 밀려드는데도 구태의연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교육과 정치행정의 현장이 엿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