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구, 지속가능성.....세계적 수준의 경제력을 갖춘 국민들을 상대하는 대중음식점은 도시별, 지역별, 업종별, 적지않은 차이를 보인다.
핵가족을 넘어 1인 가족이 1000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를 맞아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등 가정의 달인 5월, 외식이 일반화되면서 맛은 기본이고 신뢰를 최 우선으로 하는 곳이 눈에 띈다.
한우의 경우 신선도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마블링 정도 및 가격 등 눈으로 확인가능한 품질에 더해 그것을 저울에 올려 단가와 총액까지 확인된 것을 계산 후 테이블로 이동, 엽산과 항산화 성분이 많다는 울릉도 명이나물에 절임 무, 파절이 등의 상차림은 그 맛을 본 후에는 해당 소불고깃집이 더욱 신뢰성이 높다는 것을 10여분도 안되는 짧은 시각에 확인을 할 수 있었다.
이러다보니 해당 식당은 개점한 지 10여년 새 한꺼번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하루종일 만원이다. 10여명씩이 앉을 자리 4~5곳이 약속 시각 1시간여 이상 늦게 오는데도 그 자리는 <예약석>이라는 팻말을 올려, 비워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도시의 일부 음식점에서는 서비스는커녕 자기 잇속만 차리며 실수를 가장한 덤터기 바가지를 씌우는 상술로 모처럼 가족끼리 외식에 나선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도 있다.
소불고깃집에서 필수로 나와야 하는 야체는커녕 마늘, 고추, 장류 등도 달라고 한 지 10여분이나 늦게 나오는 등
앞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과 합산된 영수증이라고 둘러댔지만 나중에 온 사람들이 주문한 메뉴와 금액이 보이지 않는 등으로 원근의 타지에서 나들이에 나선 관광지에서 1970년대식 "나뭇잎 가리고 아옹"하는 얼렁뚱당, 어처구니없는 상술이 5월 현재 벌어지고 있음도 확인됐다.
빛(밝기), 공기, 향기, 소리 등 3만불 소득시대의 국민들이 선호하는 공간에, 혀(미각), 코(후각), 귀(청각), 눈(시각), 젓가락에 닿는 느낌까지 오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에다 보이지 않는 신뢰성까지 안겨주는 한우불고기를 메뉴로 하는 등의 A대중음식점으로 K-Food는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식사를 마친 후 테이블 위에 빈 그릇이 많은 식당일수록 물의 오염을 줄이고 환경과 지구까지를 생각하는 진정한 가치주의자들이 즐겨찾는 별 다섯 개짜리 미슐랭을 목표로 하는 대표자가 될 수 있다.
한편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진 사업자들은, 특히 육안으로 보이는 상품의 색상 등에서 선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음에 따라 재고가 발생해 품질이 떨어질 것을 염려, 점심시간대에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상당한 이익을 줄이며 프로모션을 하는 등의 고뇌와 용단이 엿보인다.
세계 10위권 선진국의 국민들을 아직도 1만불도 안되는 개발도상국이나 그 이하 소득의 후진 국민으로 취급하는 식당 주인의 마인드,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기관은 아직도 후진국인가?
그래서인가 한국 최고, 최다의 축산농가와 한우를 생산한다면서 도축장이 한 곳도 없다는 도시가 어디일까? 썩어빠진 마인드로 축산업자와 소비자 만 골병들게 만드는 곳이 어느 지방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