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군다나 인구밀집지인 울진군 읍내리와 읍남리를 가로지르는 남대천의 지류인 귀골천은 하천의 위쪽은 넓은데 비해 읍내의 경우 1980년대 이후 난개발로 하천폭이 좁아 주변을 침수시키는 등으로 풍수해가 인간으로 인한 재앙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데도 공공부문에서는 하천, 교량, 도로 등의 통계와 자료가 부실함은 물론 보고를 위한 보고를 하는 등으로 실질적인 재난에 대한 준비는 물론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난개발로 상류가 곳곳에 파해처지고 수목들이 잘려나가는 등 물길이 변화, 유입량이 많아진데 비해 하류에는 그 물이 빠져나갈 하천폭을 좁히고 대지와 도로 등으로 바뀌어져 울진군의 경우 이번 폭우 때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같은 사례를 분석한다면 경북도의 경우 아래 태풍 미탁으로 인한 집계표를 근거로 전반적인 SOC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게 건설과 토목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수목의 뿌리와 가지, 흙 , 성토지, 사토지 등 각종 토목공사의 마무리작업의 정밀도, 투명도, 처리의 명확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하천 상류의 개발에 따른 강수량별 좁은 하천폭을 점차적으로 확장하는 중장기적 예산계획 수립과 이를 뒷받침할 피해사례별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연구 및 보완이 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설 별 | 피 해 내 역 |
물 량(개소) | 피해액(백만원) |
합 계 | 2,949 | 139,161 |
도로･교량 | 441 | 28,720 |
하 천 | 235 | 24,894 |
소 하 천 | 474 | 16,752 |
상하수도 | 77 | 3,259 |
어 항 | 22 | 1,989 |
항 만 | 1 | 20 |
사 방 | 450 | 24,113 |
군 시 설 | 17 | 1,762 |
수리시설 | 111 | 5,616 |
소규모시설 | 885 | 21,175 |
기타(철도 등) | 236 | 10,861 |
울진읍내 가로지르는 남대천의 지류인 귀골천 읍남교(위)와 그 200~300미터 아래 하천폭(하), 쓰레기 꽉막힌 좁고 낡은 교량
1km위에 풍력발전단지로 민둥산인 곳의 산아래 신흥리 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