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를 실은듯한 덤프트럭이 자동차전용도로를 고속으로 질주하며 물이 떨어뜨려 뒷차에 황톳물 세례를 퍼부어 신고하는데도 신고받은 경찰은 블랙박스가 있느냐로 씹지를 않고 소화까지 시켜주도록 바라는 등 경찰의 낚시질 범법행정이 도를 넘은 상태다.
경북권역에 사는 A씨가 4일 오전 11시 10분경, 포항시 남구 중명교차로를 진입해 울산 방향, 우회도로를 이용 중 유강대교를 지나온 덤프트럭에서 물을 흘리며 흙탕물이 자동차를 출고한 지 열흘여 지난 새차의 앞유리와 차체를 더럽혔다.
이에 트럭을 추적했지만 뒷번호판은 인식을 할 수 없도록 특수작업이 된 듯한 바람에 위험을 무릅쓰고 앞쪽으로 이동해 앞번호를 112로 신고했다.
첫통화를 한 지 5분여째, 경력이 많지 않은 듯한 맑은 목소리의 경찰은 "블랙박스가 있느냐?" "그래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가 우선 했고 그 다음에 "어디냐"를 물었다.
운전하기에도 위험한 지경에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도로에 물을 흘린 것, 자동차의 번호를 보이지 않도록 한 점" 등 범죄사실을 고발하는데도 경찰은 뻔할 뻔자 관행적인 낚시질 궁리에만 열을 올리는 상황을 지속했다.
그러면서 신고한 전화번호를 추적하는지 울산권에서 업무를 하고있는 중인데도 경찰청의 위치추적을 한다는 메시지가 차량네비게이션에 떳다. 나중에 확인해 본 결과 이 상황은 스마트폰에서는 인식이 되지않았다.
A씨가 덤프트럭의 범법행위를 신고한 전후 2~3km반경을 비롯한 신고지점에서 5km 남짓한 이 전용도로에 CCTV 세 곳 가량이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트럭의 진행방향과 범죄행위를 신고하면 즉시 CCTV가 어디에 있는 지 확인을 하려기는커녕 이미 뻔하게 범죄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신고자에게 오히려 되묻는 '낚시질 경찰행정'이 벌어진 것이다.
경찰의 "차량의 블랙박스가 있느냐?"라는 것은 신고자가 증거를 갖추지 못하면 CCTV가 곳곳에 있어 경찰의 손바닥에 있는 범죄행각을 벌인 자는 자신들의 군것질거리라는 의미인 것이다.
더군다나 인주교차로와 우복교차로를 지난 덤프트럭이 추적하는 차량이 앞서가는 것을 확인하고 샛길인 '대송램프'를 빠져나가는 것까지 신고하는데도 신고자에게는 한마디 묻지도 않고 선량한 고발자의 위치추적을 하는 등으로 대한민국 사정기관의 범법, 큰 노력않고 숟가락질을 하는 행위가 이같은 지경에 다달은 것이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살아가는 경찰의 이같은 식민지형수탈행위가 수없이 벌어지는 것은 왜인가?
어째서 한국경찰은 범죄행각을 벌이는 상황에 주목을 하지않고 어떻게든 국민의 노력에 빼먹을 궁리만 하는가?
이날 오후 여섯시경, 그제서야 트럭이 빠져나간 포항남부경찰서 대송파출소에서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오는 등으로 썩어빠진 대한민국 일부 경찰의 표본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양 뒷북을 치며 열을 올렸다.
더럽혀진 자동차야 그렇다치더라도 차량의 번호를 뒤에서 알아볼 수 없도록 범죄행위를 사전에 준비한 것에 대처를 112광역수사대와 포항남부서가 7시간여를 미적대며 신고자, 국민을 농간했다.
1980년 이후 40여년간 3대 사정기관은 물론 사익을 추구한 대통령부터 범죄행위로 인해 대한민국은 이렇게 속속들이 썩어문드러지고 있다.
더군다나 G2~G4로 우뚝 쏫은 14억과 1억2500만명의 기술격차와 가격경쟁력에다 자족하고도 남을 내수시장을 가진 이웃 거대국가에 둘러쌓여 5000년간 1000회 이상의 접탈과 갑질을 당해왔고, 호시탐탐 집어삼키려 하는데도 이 나라의 공권력은 시시각각 자기 잇속차리기에만 혈안이 된 까닭에 침몰하는 것을 깨닳을 즈음에는 이미 경제도 널부러져 있는 상태다.
(지난 2003년 이후 경찰 등 사정기관의 낚시질 범죄행위는 영남뉴스(www.ynnews.pe.kr) 오피니언ㅡ기자수첩 & 특집뉴스 코너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