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화, 과밀화를 거론하지만 도시든 산업이든 경쟁력이 있다면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드는 게 사람과 산업이다.
대구시에서 산업체가 1980년대 중반부터 주변으로 빠져나오기를 시작한 이후 경산지역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국도에서 불과 500여 미터에 불과한 짧은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으로 경산TG를 통과해야하는데다 그 비좁은 체류장 폭을 엇갈리도록 설계한 탓에 30여년째 고속도로 지정체를 겪는데도 경산시는 물론 경북도와 정부조차도 나몰라라 했다.
대구시 북구와 서구 제일모직 등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마저 임차료 비용을 충당하기가 곤란한 부가가치가 낮은 경공업, 노동집약산업인 탓에 해외로, 외곽으로 땅값과 저렴한 노동력이 있는 곳으로 이미 30여년 전부터 빠져나갔는데도 대구 경북권 지방자치단체들은 귀와 눈을 막았고 벌써 10여년째 허둥지둥하고 있고 2023년 현재도 진행형이다.
누구를, 무엇을 탓해야할까?
특히 하이패스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용을 한 지 10여년이나 지나가는데도 경산1~3산업단지, 하양, 와촌, 영천 금호 금박로 주변 등 농공단지에서 상대적으로 고속도로가 가까운 진량읍ㅡ하양방향의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의 이미 확보된 노견과 도로부지만으로도 하이패스 설치시 바로 진입이 가능한데도 한국도로공사의 네거티브방식의 도로 운용으로 지역은 물론 정부마저 먼 산 불구경하듯 했다.
이런 지방에, 고정관념과 편견에 가득찬 근시안 정치가들이 우글거리는데 어떤 기업과 사람이 들어오겠다고 하겠나?
지난 2000년 이후 대구경북지역에 유입된 기업이나, 유치했다고 협약식 등을 맺은 업체들의 가동율 현황 등 통계 살펴본 정치인이 누가 있나?
어떤 기업을 죽이려고 선동질이나 일삼는 사람에게 운명을 맡기겠나?
평상시 5분이면 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거리를 출퇴근 시간이면 30분 이상 소요되도록 만드는 후진형 고속도로 운영과 정책으로 3일 오후 17시경에는 교통경찰까지 나와있지만 이들에게 무슨 뾰족한 방법이 있겠나?
달서구에서 경산산업단지까지 고속도로로 20km 안밖의 거리임에도 출퇴근 시간에는 매일을 최소 한 시간 이상 소요, 20여년 이상 하루 왕복 1시간을 허비하는 기업운영자와 산업체 근로자들, 하루 8시간 근로 기준 (300일 * 20년 * 1시간)=6000시간/8시간=750일치/(인당)의 일당을 도로바닥에 뿌리게 해, 가난뱅이로 전락시키는 경북의 후진적 상황을 지역의 지도자급들은 생각이나 해 봤을까?
부산 ㅡ 울산 ㅡ 경주 ㅡ 영천 ㅡ 경산 ㅡ 대구 ㅡ 칠곡 ㅡ 구미 등 영남권역의 국도와 지방도로에서 입접한 거리에 위치한 업체들이 고속도로에 진출입하기 위해 하이패스가 아닌 톨게이트(TG) 통과를 위해 허비하는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그 현황조사 데이터가 있나?
특히 대도시권역 내 고속도로의 진출입 방법을 네거티브식 TG가 아닌 퍼지티브 방식의 하이패스를 많은 곳에 설치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누가 답변할 수 있나?
사업체 운영하며 지역의 시도의원을 부업으로 재미삼아 하는 하는 꾼들이 올바른 소리 나올리 있나?
시간이 금이다는 말이 왜, 뭐 때문이겠나?
수도권의 우량한 기업에 근무자들조차도 생활비, 아이들의 학원비를 벌기위해 퇴근 후 투잡, 쓰리잡을 갖는다는데 대구경북은 이러한 조건을 갖추어줘도 올까말까한 지역 인프라가 아닌가?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시간을 하루 1~2시간 허비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지방에서 그러한 요소를 보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준다면 그게 지방의 경쟁력이 되어 사람과 기업을 유인할 방안에 대해 시책을 펴야할 게 아닌가?
시민의 안전과 범죄예방에 나서야 할 애꿎은 경찰력만 보여주기식 쇼 정치에 희생시키는 상황아닌가?
이 지경이니 해외로 나간 기업은 갈수록 매출과 이익율이 높아 우량한 기업화하는데 비해 대한민국의 지방은 어떠한 지 바로 알 수 있는 상황을 무엇으로 해명할 수 있나?
경북도와 대구시가 이같은 지역과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인 각 TG의 하이패스화에 화물차량의 통행량 등의 현황조사 및 우선순위를 정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설치를 요청하는 문서를 언제, 얼마나 접수했을까?
도로공사는 그와 관련해 어떤 준비를 하고있을까?
대구 경북은 그렇게 지난 30여년을 아궁이에는 활활 장작불이 피지만 솥 안에서 발악 한번 하지못하고 서서히 삶켜지는 개구리로 야금야금 죽어갔고 아직도 진행형이다.
한편 미국의 모든 고속도로는 무료로 자유롭게 진출입을 함에 따라 고속도로는 물론 시가지마저도 소통을 원활하게 해 물류와 산업의 효율성과 국가의 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미국에 사업장을 둔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같은 측면에서 한국도로공사는 1970년대식 네거티브 고속도로 운용을 자유롭게 진출입 할 수 있도록 변화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