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마전(伏魔殿) 공동주택단지 비리의 표본!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엘리베이터(El. 승강기) 유지.관리부문에 있어 제조사들의 갑질에 전속 계약한 협력업체의 악질적인 연결고리에 따라 애꿎은 입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어 이 부문에 행정관청의 단속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승강기의 로프를 감아올리는 쉬브(도르레)
10여년이 된 1754세대의 포항권 A아파트는 지난 8년간 시공사에서 선정한 El제조사의 협력업체가 유지보수 계약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분기별 점검 등을 제대로 하지않고 형식적으로 하는 바람에 엘리베이터의 고장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관련 제조사의 부품만을 사용하게 하는 수직관계를 이용해 무지한 입주민들에게 횡포와 폭리를 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전문지식이 없는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주체가 정비업자의 말만 듣고 오일, 윤활유 등으로 관련 기기의 내구 연수를 늘리기는커녕 엘리베이터실에 청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먼지가 쌓여 산을 이루는 등으로 업자와 제조업체의 횡포에 관리가 부실한 공동주택단지 입주민이 이들에게 끌려다니며 먹잇감으로 전락해 있다는 게 확인되고 있다.이와함께 자본력과 기술력 등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승강기 시장의 카르텔형 구조인 이 산업에서 H, O, 일본 M사 등의 제조업체는 자신들의 기기를 전속으로 유지보수하는 업자들에게 쥐꼬리만한 이익을 주며 가만히 앉아서 높은 수익을 챙겨가는 등으로 갑질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게 이 부문의 공공연한 비밀로 나돌고 있다.
또 승강기의 유지보수비를 대당 1~2만원 고가로 받는 것은 물론 메인보드 등의 수리 및 교체 비용이 승강기제조사의 협력.전속업체와 입대의 등과 담합하는 등으로 입주민의 관리비가 눈 먼 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취재되고 있다.
이런데도 제조사의 협력업체가 되기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공동주택 등에서 이루어지는 불법과 비리에 제조사의 우월적 지위와 비전문가인 입주자대표회의를 이용한 부실한 관리가 이 부문 틈새시장에 악용되고 있어 엘리베이터 이용자의 안전은 외면받고 있다.
한편 포항권의 A아파트는 7월 현재 승강기 쉬브ㅡ로프를 교체하는 과정에 현입주자대표회의가 결정하지 않은 것을 입주자대표회장 등이 독단적으로 4억400여 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독단적으로 결정, 투입해 지진으로 극심한 혼란기를 이용. 올들어 두차례에 나누어 공사가 진행되는 등으로 공동주택단지의 불법.비리 복마전은 지속되고 있다.
통상 15~20년씩 사용이 가능한 로프와 쉬브를 문제가 있는 것만 교체해도 될 일을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의 농간에 입주민들만 피터지는 형국인 것이다.
또 70대의 교사출신이라는 타이틀로 3년여 전 명분만 만든 부녀회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대표회장에 출마, 11월경까지 회장자리 소송전에서 이긴 후 한꺼번에 전 동대표, 선관위원들을 갈아치운 후 올들어서만 8월 현재 4~5차례의 관리소장을 바꿨다.
특히 비상 조직된 동대표가 회의에서 결정한 소장도 독단적으로 못오도록 하며 1월에 입사 후 한달간 근무하며 아파트와 관계된 갖가지 공사 등의 계약을 해치워 버린 후 2월 말경부터 새로 동대표가 된 사람들에게 "전임자가 했다"느니 하면서 손바닥 뒤집듯한 거짓말로 사기행각에 준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
1754세대의 814세대, 600여세대, 300여세대 등 세개 블럭으로 나뉘어진 관리형태의 소장 1인 외 각 단지 경리와 관리과장을 자신과 감사 등이 멋대로 갈아치운 후 관리의 절차와 품의-전결규정 등 결재라인을 뒤죽박죽 제 멋대로 하는 등으로 엉망진창의 아파트가 더욱 관리주체의 먹거리가 되는 형국이다.
더군다나 입주자대표회장은 7월 현재 올들어서만 서너번째 관리소장을 교체하며, 1~2월 한달여간 근무하던 K관리소장이 근무할 당시 일부 승강기를 교체 후 5~7월 두달간 근무하다 20일부로 퇴직한 K관리소장을 입주자대표회의가 지난 6월 1일부로 근무 토록 H관리소장 채용을 확정한 것을 무산시킨 후, 회장 독단적으로 K관리소장 재채용을 결정하는 등으로 불법과 비리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이 아파트단지는 입주초기 시공사의 미시공오시공을 보상받는다며 입주자대표회장 외 1인의 동대표가 부산까지 가서 업체를 데려와 하자진단 등에 1300여만원을 입주자대표회의도 거치지 않은 채 지급한 것은 물론 승강기실 천정이 낮아 로프를 감아 올리는 쉬브의 지름이 승강기실 천정과 여유가 없는 등으로 이 아파트단지의 불법과 비리는 10여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편 1000여만원 이상의 불법과 비리가 무수히 많은 이 아파트단지에서 시공사가 지난 2009.9월 부도 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위탁관리되고 있는 1~10년차 60억여 원의 하자보수보증보험증권에서 불법과 비리 등 적폐는 대한민국의 80% 가량이 거주한다는 아파트단지의 표본으로 밝혀지고 있다.(영남뉴스 2012~ 기자수첩 및 특집뉴스 코너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