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오는 14일부터 화백컨벤션센터(HICO)전시장에서 5일간 열리는 '아트경주2017 전시회'와 관련해 7일 오전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시청출입기자들에게 설명회를 열었다.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겸 경주예술의전당 관장
국내외 작가 800여명의 1000여 작품을 총 64개 부스로 운영하는 이 전시회는 화합, 상생, 품격을 기치로 내걸며 지난해 결성한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동맹의 특별전과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한다.
특히 보는 것만의 과거 정형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느끼고 체험하며 즐기는, 많은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콜라보를 통한 다양한 축제화로 지역주민이 예술의 감상 수준 향상 등을 추진방향으로 목표를 잡은 이번 전시회는 이벤트는 물론 호텔/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네차례에 17억9천만원의 그림을 판매하는 등 전국 지자체에서는 유일한 'ART경주'의 더욱 활성화를 위해 2017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예술 창의성 체험, 작품 포장 서비스, 경품이벤트 및 우크라이나 교향악단의 '세계음악여행' 등 체험을 곁들인 전시회에 음악회도 함께 한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국내외 갤러리가 41개 부스에서 운영하며 해오름동맹이 각 30명씩 90명 작가전 부스가 3개, 특별전 11개, 이벤트 전시 2개 및 체험부스 3개, 기타 4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별전에는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아카이브전을 비롯해 예술과 기술의 만남, 한국미술 거장전, 울산과 포항, 경주의 미술협회가 각각 운형하는 해오름도앵전 초대전을 하며 한 집 한 기업 한그림 걸기 캠페인을 비롯해 경품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한편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겸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시카고와 바젤 등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홍콩아트페어'가 열리는 시기에는 텔을 잡기가 어려운 등의 지역은 물론 도시의 홍보와 경제 등의 파급(synergy)효과는 그 어떤 행사보다 크다고 했다.
이에 전년도에 비해 5천만원의 예산이 감소한 2억 원으로 운영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관광과 지역 음식 및 숙박업 등이 활성화 하는 계기로 삼는다고 했다.
이와관련해 출입기자들의 질의시간에서는 2억원의 예산으로 이 행사의 홍보와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광고는 지역 케이블TV 한 곳에만 800만 원으로 광고를 해 해오름동맹지역인 울산, 포항은커녕 경주시민조차 행사 정보를 무슨 수로 전달할 것이냐"에 "그 금액조차도 경주문화재단의 협약에 의한 것일 뿐 집행된 것이 아니다"고 말을 바꿨다.
월드와이드 웹(www),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작은 예산으로도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경주시가 그와 관련한 설명은커녕 질문조차도 없는 등으로 상품과 서비스 등의 마케팅 전문성을 보완하는 게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일반인들이 아닌 미술이라는 전문가들의 영역인만큼, 특히 적은 예산으로 홍보.광고효과 극대화는 인터넷을 통한 당사자가 직접 받아볼 수 있는 DM은 일언반구조차 없는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더군다나 자존심이 강한 예술인들과 0.1%의 희소성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갤러리운영자 및 일반시민 등을 위한 고객의 차별적 마케팅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며 지난 네차례의 방문객 정보 현황을 비롯해 전국의 미술과 화랑운영자 등 고객 정보의 데이타베이스화로 4차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화 기본정보의 시스템화가 시급하다고도 했다.
고객이 왕이 아닌 하늘이라는 시대에 '예술과 서비스상품'을 '볼테면 봐라'라는 IN-BOUND마케팅이 아닌 OUT-BOUND로 홍보를 해도 될까말까하는 시대 상황에 관(官)이 아닌 민영기업이면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졌음을 행사주최 측에 한 방 날렸다.
한편 이 행사는 농협, DGB대구은행,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력원자력, KB국민은행, 청호나이스, 월간전시가이드, 사회적기업 초아푸드, 황남빵, 교동찰보리빵, 카페테리아 끌레. Hilton, 호텔현대경주, 코오롱호텔, The.K호텔, 코모도 호텔 등 16개사가 협찬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포항지부, 울산지부, 미술세계 월간미술, 아트나우, 포항스틸공방, 재)경주문화재단, 경주문화원, 서라벌토기, 울산해양박물관 등 10개업체및 기관이 후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