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ㆍ추천: 0  
|
|
|
박정희의 꿈 錄化, 사라지는 칠포해변 솔밭
포항시의 산림, 환경, 해양수산, 농정 등 서너개 조직이 관련되는 바닷가 모래해변의 솔밭이 그 어느 부서도 관리를 하지않아 50여년전 불모지로 회귀하고 있다.
모래해변에 어렵게 심어져 조성된 50여년이 된 소나무 숲이 공유수면이라고 정부조직인 해양수산청 탓만을 하다가 포항시의 무관심과 산업단지화에 이은 주민들의 무단벌목과 개발로 핡퀴어 사라지고 있다.
▲ 영일만 3산업단지가 완료된 후 10일 현재 칠포해수욕장 해변
지난 1973년경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뒷산의 헐벗은 곳에 구덩이를 파고 흙을 지개로 날라 소나무를 심던 것과 비슷한 시기에 식재된 칠포해수욕장변 방풍림,
이곳이 1990년대부터 소나무숲 사이로 시금치밭을 조성하며 야금야금 나무가 사라지기 시작해 2006년경 대구교육청수련원의 조성에 이은 2010년경 영일만배후산업단지 개발로 대대적으로 숲이 사라졌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재선충으로 소나무가 죽어가는 가운데 감염목을 제거했지만 8월 현재 재선충 감염목으로 추정되는 죽은 나무가 우후죽순식으로 늘어나 조만간에 소나무를 구경할 수 없을 지경에 처해있다.
▲ 영일만제3산단이 개발되기 이전 2012년경 칠포해변
이런데도 포항시는 재선충 관련한 산림과, 사계절 관광지인 칠포해수욕장 관련한 관광협력과 및 복지환경과는커녕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해양정책과의 연안관리계에서조차 이러한 문제점과 과제를 안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가 없는 것으로 10일 조사됐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에서 인공조림한 흥해읍 북송리의 북천수를 비롯해 흥해읍 오도리 등지는 의무적으로 관리토록 하고 있다고 했지만 칠포해수욕장변의 인공조림지는 그 어느 부서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사이 영일만배후단지가 개발되면서 시금치밭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국유지인 이곳을 대체지로 개발을 하며 소나무를 무단으로 벌목한 정황도 목격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은 항만청이 관리하던 국유지가 2010년경 자산관리공사(KAMCO)로 넘어간 이후 임차료를 내고 관리가 허술한 틈을 이용해 천혜의 모래해변에 해수욕장과 어울리지 않은 흙으로 바람을 막는 방벽(하단 이미지 참조)을 쌓는 등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와함께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과 포항산림조합은 이 모래해변에 소나무 묘목을 대대적으로 육림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 조속한 시일내에 포항시장의 중점관리항목은 아니하더라도 각각의 관련 국.실.과장의 중점관리는 물론 주기적으로 해당 과의 담당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연간방침의 관리항목에 포함시켜 분기, 반기, 연간 등 시스템적, 지속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바람직하다.
더군다나 작은 내수시장에 고임금과 천연자원의 부존 등으로 굴뚝산업이 가격경쟁력을 잃고 해외로해외로 떠나가고 있는 국내와 지역의 경제적, 산업적, 사회적 환경에서 관광과 서비스 산업이 대안으로 떠오른지도 10여년,
칠포해수욕장변의 대구교육청수련원에 사계절 찾는 수련생을 비롯한 휴식객들이 거닐 수 있는 솔밭길이라도 조성, 인근의 사방기념관과 이웃한 산들을 함께 묶는 상품화로 포항의 또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삼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 대구교육청수련원 남측의 보기흉한 경작지
▲ 2016.1월 한겨울 칠포해변 해병대훈련장과 인공으로 조성된 경작지 풍경
▲ 경작지와 시금치밭 사이의 해병대훈련장의 10일 오후
▲ 국가가 임대를 한 국유지에 관리가 뜸한 틈을 이용해 국민관광지 칠포.용한리 바닷가 모래해변과 전혀 관련없는 흙을 바람막이용 흉한 모습으로 변한 정황
|
| 
|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