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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영일만!
▲ 영일대해수욕장 남단 끝인 울릉도선착장 앞
10.5km의 바다가 절반가량인 4.2km가 방파제로 막힌 영일만에 조류(潮流)의 흐름이 원활치 못해 죽어가며 그 바다로 들어오는 강물의 유속이 느린 등으로 어패류 등이 기준치 이상 중금속으로 인체에 유해한데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포항시는 물론 국가항만을 관리하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마저도 ▲조류의 흐름과 방향, 유속(流速) ▲수온, 해안선의 변화, ▲해저 퇴적층의 부(腐)영양화 정도 등에 대해 조사는커녕 관심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함께 영일만항은 이미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개발한 탓에 바다에 무슨 이상이 있을까를 짐작하고 있는 포항수협, 포항시 및 포항지방해수청마저도 '시뮬레이션을 거치고 건설한 방파제가
막음으로 인한 실제 조류(潮流)에 따른 해양과 연안 환경의 변화가 어떠한 지에 대한 항만개발 전후(前後)의 상황을 그 누구도 점검, 관리하지 않은 것은 물론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52만 포항사람들의 터전인 영일만 입구가 영일만항 북방파제 1~2단계 공사 4.2km가 완공된 지난 2013년 이후 해수욕장에 마저 밀려나온 해초류와 이상 번식한 녹조류가 빈번해 파리와 모기, 악취가 관광객들을 쫓아내고 있다.
북방파제 1단계 3km 공사가 완공된 2005년 이후부터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까지 '영일만 항계'내 북부해안 마을인 용한리와 우목, 죽천리의 해변마을은 서서히 죽어갔다.
그러다 영일만의 북방파제가 만의 가운데즈음까지 1.2km의 2단계 공사가 2012년 완공되고 남방파제 1단계 공사가 완료된 시점인 2016년 8월 현재 영일만의 절반가량 막힌 상태에서
바닷물의 흐름, 즉 조류(潮流)가 원활치 못해 죽어가고 있는데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바쁜 어민과 그 단체이자 소속 조직인 포항수협은 물론 관할 자치단체인 포항시마저도 국책사업인 까닭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8일 오후 영일만항내에만 관심을 두고 있을 뿐 현재 해안 침식이 심각한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이라든가 북구 항국동의 북부해수욕장의 침식과 반대로 두호동 설머리 해안의 퇴적층이 넓어지는 현상 등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영일만항 북방파제 1단계 공사가 끝나고 10여년전에 이미 바다에서 밀려나온 해초류가 여름 내내 퇴적이 되어 썩은 냄새가 진동한 우목과 용한리 해안은 8월 현재 대부분 육지화 했다.
이제 죽천리 앞 바다마저도 남방파제로 절반 이상이 갇힌 물로 해변이 인적이 뜸한데도 얼마를 들였는지 지난달까지 대대적으로 모래를 쏟아붓는 등으로 정비(하단 사진 참조)해 보여주기식 행정에 세금낭비가 심하다는 비판이 자자하다.
한편 품질이 월등하다는 포항과 한국의 철강이 가격경쟁력에는 형편이 없어 포항항부두에는 철강재의 수입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인데 이 부두를 안고 있는 바다마저도 썩어가며 쓰레기와 악취가 진동하는데도
이 도시와 항만을 관리하는 포항시 수산진흥과, 해양산업과, 포항지방해수청 항만건설과 등의 혈세조직들은 모두가 자신들의 소관업무가 아니라며 나몰라 하는사이 바다를 생계로 하는 서민은 저렇게 쓰러져가고 있었다.
어민단체에 대한 소멸보상이 완료되었다고 죽어가는 바다, 악취나는 물, 병들어가는 어패류에는 관심도 없었고 일이 터지자 허둥지둥이다.
▲ 영일대해수욕장 북쪽 창포동 하수가 배출되던 위치
▲ 영일만의 지형이 인공위성 사진이라고는 하나 북방파제는 이 사진보다 훨씬 더 남동쪽 중앙으로 뻗어나와 실제는 바다의 절반가량을 막고 있는 상태다.
이는 항만공사에 따른 문제점의 최소화를 유도하기 위한 관계 공조직의 전략으로 비춰지는 이미지에 불과한 조작된 모형임을 북방파제 남단 끝에서 보면 금새 확인이 가능하다.
▲ 흥해읍 죽천리에서 바라본 영일만항 북동쪽
▲ 죽천리 동남쪽 바다풍경, 이 바다의 전면(前面)은 이미 남방파제 1단계로 갖힌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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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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