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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ㆍ작성일	2016-06-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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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 농협&하나로마트, 국민건강 빨간 불!
고객의 입장에서 물품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농협하나로마트가 제품에 하자가 있어 소비자가 이의를 제기한 지 4개월여가 지나고 있는데도 배째라는 식의 배짱을 내밀며 국민건강은커녕 판매점의 역할마저 외면하고 있다.

2019.8.24일까지 유통기한의 S사가 제조한 캔 참치를 지난 3월 중순,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포항점에서 구입한 포항시의 A씨(3.18일자 www.ynnews.pe.kr 기자수첩 참조)는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짠바람에 구매점에 클레임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심각한 지 염도측정에 대한 공인기관의 실험성적서를 받아보기로 했지만 30여년 근무한 해당 점포의 관리자는 클레임을 제기한 지 몇 일만에 발령을 받은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도 문책성 인사발령이 났다며 보이지 않았다.

새로 부임한 점장마저도 27일 오후 이 사실에 대해 말했으나 최모 포항점장은 "그것은 제조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먼 산 불구경을 하는 듯 나몰라라 하고 있다.

이 점포는 개점한 지 4년여째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는 곳인데도 매장의 주요 경쟁력인 상품가격은 거의 대부분이 경쟁 점포보다 비싼 실정이다.

고객이 민원을 제기하면 일단 주요 문제를 분석하며 실험을 해 본다든가 사실여부를 확인해보아야 하지만 이런 노력은 시늉조차도 하지 않았다.

한편 하나로마트 포항점은 점장이든, 업무 담당자이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비자가 주장하는 제품의 염도를 측정하는 실험성적서를 받아보자고 했지만 3월에 이어 4월에도 지난해 12월에 제조사가 보내온 연간 성적서만 쥐켜 돌려보내는 등으로 헛발질을 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에는 해당 제품을 공인기관에 의뢰 했다고 했으나 이날은 고객이 직접 제조사에 하라라는 등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만 연거푸 하며 최근 국가적,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대우조선의 부실 투자 등의 측면과 연계할 수 있는 방만경영으로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제조사와 판매점에서도 이날 생산된 문제의 참치캔이 얼마인지도 밝히지 않거나 조사의뢰조차 꺼리는 등으로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상행위를 하는 사이에 전국적으로 한 해 수백억씩 혈세를 지출하며 '싱겁게 먹기 운동'을 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세금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의 형국이 되고 있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