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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는 물, 주민의 뜻은 발바닥의 O보다 못해!
첨단과학단지로 8년여간, 일반산단으로 바뀐 후 5년, 총 13년여 동안 재산권을 침해당한 주민들이 아우성치고 있다.
하류에 정수장과 취수장 시설에 환경법을 어기며 151억여원의 세금을 물쓰듯 사용하면서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공단조성의 욕심,
1만여명 면민에 떠밀려 주택지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데다 인구밀도가 희박한 곳에서 마저 또 다른 주민의 반대로 보류되다 이젠 수도권에 육박하는 밀집지이자 지역의 최번화가에 공사개요 조차 늦게 부착하는 등으로 몰래공사 감행,
오수와 우수의 분리상황을 모른체 인접지역의 하수와 우수가 뒤섞인 냄새나는 곳에 학습된 주민들에게 텃밭인 현재 상황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공원화에 300여억원을 투입하는 배수펌프장 공사의 설명 부족으로 발생된 주민들을 시위대꾼으로 내모는 포항시의 행정력,
기업유치와 각종 행사에는 수개월전부터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지만 승마장 관련해서는 2010년경 조성계획보고 이후에 거의 발표가 없던 것이 느닷없이 터졌다. 그 후 일주일여째 등교거부로 실력행사에 나선 이유는 "섬김의 대상"이라는 포항시의 대민 시정이 말 뿐인데다 막무가내식 공사진행과 탁상행정의 결과들이다.
남구 효자동 SK아파트단지 주민들의 펌프장공사 반대, 210억 혈세가 이미 공중으로 날아가다시피한 남구 연일읍 학전리의 공단조성,
포항시의원 조차도 테크노 밸리, TP2단지 등 공사명 조차도 통일화가 되지 않은 불법 공단추진, 그리고 주민들의 반대로 용도변경이 불가피한 양덕체육공원의 승마장 공사,
이 모두가 주민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지 못한 집행부의 구시대적 행정 추진과 민의에 의해 뽑힌 포항시 의원들의 무능과 과시의식 및 한건주의에 '몰염치한 치적주의'의 결과다.
이러한 포항시와 시의회의 중남미나 이슬람권역 군사정부와 같은 군홧발 행정력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몇십억짜리 작은 기업에서 조차 품의전결 규정을 두고 조직의 생산성과 업무능율의 효율화를 기해 경쟁력을 키움은 물론 내부 조직원들의 의사소통을 중시한다.
개인의 재원으로 운영하는 기업조차 이럴진데 하물며 1조2000억여원의 국민 세금을 다루는 포항시청과 시의회가 시스템화된 업무절차와 특히 대민홍보에는 전혀 무신경 했음이 드러났다.
장소선정에 대해 주민들의 여론조사도 객관성이 없는데다 확정되지 않은 사업장소를 두고 사업비도 들쑥날쑥하는 등이다.
기업들이 초(秒)를 다투는 경쟁을 벌이는데도 경영마인드가 전혀없는 무식쟁이가 52만 포항시민의 혈세와 5000만국세를 마구잡이로 운용하고 있음이 6월에만 세차례 민원이 들끓음으로 밝혀졌다.
포항시와 시의회는 장소선정 등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사업과 업무의 우선순위가 무엇이며, 민의를 수렴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깨닫고 표본, 전수, 샘플조사 등 과학적이고 생산적, 효율적인 통계조사법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님비(NIMBY)현상이 벌어지는 사업에는 더욱 당당히 언론에 공표를 한 후 더욱 주도면밀한 사업성 검토를 거친 후에서야 실행해야 한다.
시민을 무시하는 행정에, 민원이 들불같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포항시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모른체 7월은 시작됐다.
이제 그 불만이 터지는 민원의 함성이 그만 그쳤으면 좋겠다.
金樽美酒 千人血
玉搬佳酵 萬成膏
燭淚落時 民淚落
歌聲高處 怨聲高
금준미주 천인혈(金樽美酒 千人血):금동이의 좋은술은 천인의 피요
옥반가효 만성고(玉搬佳酵 萬成膏):옥반위의 맛있는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촉루낙시 민루락(燭淚落時 民淚落): 촛불눈물(촛농)떨어질때 백성눈물 떨어지며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 怨聲高): 노래소리 높은곳에 원망소리 또한 높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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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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