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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ㆍ작성일	2012-07-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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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 객관성 강화필요
교통안전 선진화와 자동차관리 첨단화를 기치로 내거는 교통안전공단의 차량검사 시스템이 더욱 과학적이고 객관성을 높여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시에 사는 A씨는 지난 5월 8년여된 차량의 세 번째 정기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4월말 현재 국내 1858만4000여대의 등록된 차량의 검사가 아직도 안전과 서비스를 중시한다는 교통안전공단의 객관성이 부족한 부분을 발견했다.

14만여Km를 주행한 차량이 검사 수일전 앞바퀴에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교체했으나 뒷바퀴는 그대로 였다. 공단 포항검사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앞바퀴는 75%정도이며 뒷바퀴는 50%정도라는 답변을 들었던 것이다.

석대째의 차량에 운전경력 25년여인 A씨는 “새로 교체한 라이닝이 75%, 8년여 무교체한 패드가 50%”라는 공단의 설명에 관광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과 화물트럭에 의한 대형사고를 떠올리며 18일 교통공단을 다시 방문했다.

“내 차량 라이닝의 남은 상태를 좀 더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냐?”고 했으나 공단 포항검사소 은모소장은 “차량마다 라이닝패드의 두께가 다르며 ABS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 외부에서 측정이 가능하나 그 외에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ABS가 없는 차량은 앞바퀴만 확인이 가능하며 현재는 부착된 라이닝의 남은 부분에 대해 75%, 50%, 25%의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운전하는 습관에 따라 패드의 마모속도와 직결되는 브레이크라이닝이 차종별 두께의 표준화도 미흡할 뿐만 아니라 잔존 두께측정의 정확성이 떨어져 바쁜 나날, 살기 힘든 서민들에게는 교체시기를 넘기기 일쑤인 부품 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한 것이다.

한편 이에대해 19일 교통안전공단 민승기 홍보팀장에 따르면 “현재는 차량검사가 합격과 불합격 등이 중요하고 그에 대해 판단할 뿐으로 합리적이고 객관성을 갖추기 위해 좀 더 노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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