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여 전인 1998년에 세운 중부전선 GOP(비무장지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2일 오후 초원의 늦여름은 평화롭기만 하다.
말과 소, 양들이 풀을 뜯는 목장을 연상케 하는 광활한 풀밭, 1980년대만 하더라도 밤낮없이 남북이 서로가 확성기를 통해 방송을 하는 바람에 소음의 전쟁터였다. 그 소리는 10여km 떨어진 군부대 밀집지이자 민간인이 사는 곳에까지도 밤에는 쩡쩡 울렸을 정도였다.
그 30여년 이후 이곳은 이날 완전히 평화가 정착한 고요가 깃들고 눈물이 날만큼 아름다워 겨우 한 두 명이 조망을 즐기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곳이다.
더군다나 9월의 첫째 토요일, 시계(視界)가 50km는 족히 되고도 남을 미세먼지조차도 거의 없는 쾌청 청명한 날씨다.
30~40여년 전 이 곳에서 무릎까지 빠지던 눈이 내리던 그 겨울, 이동로의 적설 방지작업을 떠올리며........
이런 조망권은 돈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어마어마한데......
2500만 수도권 사람들이 휴식과 힐링, 창조적 재생산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을 ......
서울에서 60km 떨어져 있는 자연 속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가치에 귀를 통해 온 몸에 전율을 떨게 할 음악은?
그 곳에서 신병 때 근무 후 후방으로 빠진 2년여 간 대대급 부대에서 취침 전 하루의 일과에 고단한 병사들에게 들려주던 DJ였던 나무꾼 출신이 즐기는 음악........
La Califfa(Song by, Sarah Brightman)
When I Dream(Carol Kidd)
What A Wonderful World(Louis Armstrong)
.........
2Cellos's Cello music
George Winsten's Piano.
and ..........
16시부터는 민간인 통제선까지 10km를 빠져나가야 하는 관계로 이 GOP 최고의 가치인 석양 노을은 현역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게 무엇보다 아쉬움이 남는다.
마케팅(PM, Product Manager), 경영혁신, 경영기획, 디자이너, 로보틱, AI R&D 관계자.......그 전문가들에게 상상의 무한한 바다, <Book Cafe>를 만들어 세상의 모든 아이디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어울릴 77년을 고스란히 간직한 창조적 공간화 한다면!
경기도 연천군청과 국방부는 이곳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한 목적을 온전하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민간인 통제선 구역 철조망 안으로 접근을 막기위해 몇 가지 설치가 필수.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일반인이 월담 방지를 위해 기어오르기 어렵도록 4~5m 높이의 투명 플라스틱으로 방호벽 설치
둘째 해당 구간의 모퉁이에 CCTV설치와 <경계병 로봇>이 근무하는 초소
셋째 출입 민간인이 하차시 로봇경계병의 경고 방송 및 두차례 때는 퇴거조치,
넷째 북카페에 공공와이파이를 빵빵하게 이용 가능토록 시설....
다섯째 노벨상협회, 세계평화상 수상자, 대통령, 단체장, 문화-국방장관 등은 이런 곳에 비치하기 위한 글로벌 저작자들의 저작권, 인지세 등 만으로도 충당하고도 남을 <핵폭탄에 견딜 BOOK CAFE>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한 GOP음악회, 모금회 등에 참여할 프로모션으로 <UN 명소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1박2일 <GOP 스테이>의 상품화도 경기도와 연천군의 관광활성화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