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밀집지 대단지 아파트 옆, 인도의 부실공사로 발목을 삐긋 하는 등의 민원이 수년 전부터 있었는데도 개선이 안돼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 북구 창포동과 장성동의 경계인 현진에버빌 1단지 서쪽 담벼락과 나란히 있는 인도는 어린이를 태운 보행기는커녕 장애우들의 이동용 전동기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보도블럭의 땅꺼짐이 심각한 상태다.
특히 비만 오면 물바다를 이루며 신발이 젖는 것은 물론 양말까지 물에 젖어 인도를 다닐 수 없어 도로로 다녀야 할 형편인데도 개선이 안되고 있다. 교행은커녕 가로등 등으로 혼자서도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곳이다.
물이 고이지 않았을 때는 땅꺼짐 현상 등의 부실공사가 사진 촬영을 하더라도 표시가 잘 나지않는 상태이지만 29일 01시경 비가 많이 내리자 인도의 굴곡이 얼마나 심각한 지가 확실히 구분되고 있다.
이 지역의 정치가 표에 집착하는 정치로 변질되다보니 넓은 곳이나 인기성 있는 위치에는 보여주기식 휘황찬란하게 변하는 반면 서민들이 많이 다니는 좁은 골목길은 나몰라라 행정이 벌어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