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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사비를 줄이기 위한 고속도로를 설계하며 기상이변에 따른 호우에 대비는 하지못하는 등의 한국도로공사의 헛점들이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지만 도로공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순간만 모면하는 말로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치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힌남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곳 중에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인근의 고속도로를 공사하며 낸 물길이 강수량 대비 작은 배수로를 만드는 바람에 길이 100여 미터에 달하는 배수로가 공중부양하는 등의 부실이 생겼음에도 5월 현재 보수공사는 임시처방만 이루어 진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
공사를 하면서 유역의 면적이 상당히 넓은 산의 중턱부분에서 도로의 양쪽으로 물길을 내야함에도 도로 건너편에조차도 통로박스를 이용한 물길을 끌어와 하나로 만드는 바람에 유입되는 물을 감당치 못해 부실이 발생했음에도 도로공사는 대충 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도로공사의 부실에 따라 발생한 침식으로 오어지와 오어사로 향하는 도로 아래 관로의 물길이 토사로 막혀있음에도 30일 현재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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