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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접해있다시피한 수만 평의 들판이 침수를 걱정해 지역의 아파트개발 현장 등에서 나온 사토로 성토를 했지만 용배수로보다 2m 이상이 높아 이제는 논으로 활용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칠포해수욕장 ㅡ 솔밭 ㅡ 곡강1리마을 등과 맞닿은 곳이다.
이곳은 20여년 전 (곡강)배수펌프장까지 설치가 된 곳이지만 최근 2~3년여 새 성토를 야금야금 하면서 2월 현재는 논농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물걱정을 하게된 곳으로 변해있다.
지난해 3월 공중파에서 취재를 하면서 포항시 도시계획과 관계자가 2미터 이하의 개발행위에 대해서는 허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 바 있지만 물 길인 용수로를 이용할 수 없는 성토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취재되고 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원리와 특히 경지정리사업을 마친 농지 전용 용도가 지정된 곳이 극히 일부에서 시작된 성토로 비롯된 전체로의 확산으로 혈세투입을 무용지물화 했다.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한 사람이 성토를 하면 이웃한 곳에서 상대적인 피해가 있으므로 따라할 수밖에 없다보니 이 들판 전체가 논 바로 이웃한 곳의 용수로 물은 전혀 이용할 수 없는 곳으로 변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관할지방자치단체가 혈세로 애써 만든 물길이 역할을 못하도록 하는 데 대해 성토와 농지의 이용 등에 대한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취재되고 있다. 이와함께 대대적인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대량의 사토의 이용 및 처리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계획이 따라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현상은 북구 신광면 소재 용연지의 물을 이용하는 흥해읍 용전, 양백, 용곡, 덕장리 등 수십만 평의 들판이 유사한 상황이다.
포항시는 현재 남북구 각각 산을 통째로 걷어내는 두 ~ 세 곳씩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겸 공원개발에 따라 도로마다 왕복 4~6차선에 중앙선을 없앤 후 진출입로를 개설해 세륜시설 등에서 도로로 물이 쏟아져내리는 등으로 먼지 투성이와 도로파손 등이 심각한 상태다.
이 지경이 된 곳에 법이 있다고 할 수 있나? 설령 관련 해당 법이 있더라도 법치가 디테일하지 못해 헛점 투성이 상태라는 게 주민들의 반응이다.
한편 1990년대 초반 <노태우정부>의 북방외교로 시작된 영일만항 개발과 그 배후단지 지정 이후 절대농지인 곳과 이웃한 곳에 최근 3년여 전부터 이차전지와 철강, 조선 관련 업종이 하루가 멀다하고 속속 가동 및 재가동을 하고있는 영일만1~4 및 일반산업단지로 전용 편입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30여년 기대가 한 편의 스토리로 현실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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