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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ㆍ작성일 2014-08-19 01:55
ㆍ추천: 0      
그곳에 가면.....
그 곳에 가면
진한 삶의 애환과 지금은 찾기가 쉽지않은
정서가 있습니다.

구룡포항구 뒷길을 따라 근대역사거리의 산등성이로 가는
111번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어느 한 집도
마당에까지 자동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지어진 집은 없이
짐승이 다니는 산길처럼
겨우 한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형의 진출입로를
이 골목에는 발견할 수 있지요.

언덕에 있는 바위 위에
그대로 건물을 올린 것
아직도 70년대 새마을사업을 벌이며 지붕으로 만든 슬레이트가
곳곳에 자리해
석면가루가 날려 서민들의 건강마저 우려할 정도의 풍경도 목격됩니다.

그 곳에선 길고도 험난한 인생이 함께 있습니다.
LPG가스 배달조차도 오토바이로 할 수 밖에 없는
고난이 함께 있습니다....
 
도음산나뭇꾼 2014.8.16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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