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뉴스 (ynnews).

시(Poem)

ㆍ작성일	2012-09-15 02:29

ㆍ추천: 0

귀한 인연이길..../법정의 운문을 오랜 친구가....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 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여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 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 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 이연이기를....../법정

1988~9년 12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진 어느 겨울날
추운 거리로 아르바이트를 다니던
배고픈 고학생인 도음산나뭇꾼에게 서울천호동 골목에서
따스한 국밥을 한그릇 대접하던 그 친구가
2012년 9월 은행에 재직중인 그에게서
다시
그 국밥보다 더 포만감을 느끼도록 2012.9.7일에 보낸 '법정'의 운문시
'귀한 인연이기를.....'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