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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포항시의회가 어떻게 거대 조직을?
해도해도 너무해(6)
POSCO 포항제철로 시민의 안전이 올해에만 네차례 위협과 각종 민원이 들끓어 집행부를 감시하고 그 역할에 대해 견제해야 할 포항시의회가 후진적인 말장난 시늉만 하는 행위로 그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9일 오전 전체간담회장에서 제201회 시의회정례회 각 위원회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모 의원이 일련의 포스코 포항공장 폭발사고와 검은연기 배출 등에 대해 질문하려 했으나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은 복지환경위의 사안을 경제산업위원회로 배정했다며 질문의 기회를 막는 등으로 횡포를 부렸다.
특히 POSCO가 지난 3월 파이넥스1공장 내 용융로 폭발화재, 7월들어 2일에 4고로 용광로의 검은연기 발생, 5일에 4고로 빗물이 스며들어 고열의 슬러거와 반응해 폭음과 연기로 송도동 주거지 유리창 파손, 7일에 제4고로 집진시설 먼지 대기중으로 비산하는 등의 사태로 인해 시의원이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어느 위원회의 문제가 아니라 포항시민 전체의 문제임에도 이칠구(흥해)의장은 질문의 기회조차 막았다.
이와함께 복지환경위원회는 남구 동해면 중증장애 보호소인 '다소미집', 남구 연일읍 학전리 'TP2 단지', 양덕동승마장 공사, SK아파트 주민의 펌프장 건설 등의 사태에도 말로만 "문제가 많다"는 등으로 수없이 늘어놓았지 어느 누가, 집행부를 통해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을 요구하지도 않은 체 대충 끝내 버렸다.
더군다나 세차례째 연속으로 복지환경위 관련 시의원이 세금으로 연 10억여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중증장애인 보호소의 보조금 지급내역과 후원금 등을 결산내역 조차 확인은 커녕 서류조차 받아보지 않는 등으로 1조2000여억원의 30%가 넘는 복지예산 집행을 견제하는 기구로서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반응이다.
죽도동의 A씨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의 독단에 따라 발생한 각종 민원이 발생한 것도 집행부 견제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그 주요 사유"라며 "매년 시 감사를 하기 전 전문성을 배웠다고 하지만 승마장만 하더라도 10억여원에 달하는 설계변경으로 추가비용이 투입되는 등의 사태를 몰랐지 않느냐"며 "며느리도 나쁘지만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시의회가 더욱 문제"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함께 본회의에서 권광호(죽도. 중앙. 두호동) 의원은 "최근 일련의 민원과 승마장에 55억, 학전리에 151억여원의 막무가내식 사업에 따른 세금 낭비는 시장이 사퇴를 해야 한다"는 등으로 5분 발언을 통해 질타를 했으나 이 내용은 언론에 배포조차 되지 않는 등으로 포항시와 시의회의 기능이 마비상태에 직면했다는 반응이다.
한편 포항시의회가 이러한 어정쩡한 역할과 집행부에 대한 합바지 같은 무능한 기능을 하다보니 20년전 1993년 북구 양학, 용흥, 흥해 등의 대산불이 지난 3월에 재발하는 등의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등으로 지방의회의 무능함과 불필요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또한 큰 손 포스코와 그 관련 출신 시의원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한 포항시의회는 포항의 발전에 그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학습효과가 이번에도 가감없이 드러냈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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