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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3-07-1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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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복지시설 보조금 감사, 믿을 수 있나?
해도해도 너무해(7)
민원발생한 복지시설의 감사(監査)를 "2년치만 본다"고 했다가 "개소한 지 3년 밖에 않됐는데 그 2년의 기준이 뭐냐?"라고 하니 "3년치를 봐야겠다"고 말을 바꿨으며 왜 3년치만 보냐? 하니 "2011년까지는 서류의 감사기간이 2년이었으나 그후 3년으로 연장됐다"는 등으로 포항시청 감사 담당관이 사회복지시설 감사장에서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다.

포항시청 감사팀은 11일 남구 동해면 금광리에 소재한 예티법인 산하의 중증장애인 시설인 '다소미집'에서 감사담당관을 포함한 3인이 연 10억여원의 보조금 지급내역과 후원금 및 원생의 보육비 등의 결산내역 등에 대해 사흘간 감사의 첫 날 일정을 시작했다.

"감사의 방향과 주요 사안"에 대한 이날 복지시설을 방문해 기자의 질문에 K담당관은 공정성과 합목적성 달성을 위해 밝히기를 꺼린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방문하기전 현장에 온 감사팀 관계자는 이날부터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감사담당관이 11일 밝힌 바에 의하면 민원인들이 들고 일어난 사유에 대해 "과연 어느 정도나 밝힐 수 있을까"를 의심할 정도로 임기응변적, 순간만 넘기기의 대처를 했다.

이 시설의 최모 사무국장이 감사 현장을 취재하러 온 기자에게 지난 5일에 이어 이날에도 취재에 응하기는 커녕 사무실 입실은 물론 발 조차 디딜 수 없도록 그 당사자를 포함한, 이름도 밝히지 않은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의 '협박'과 '주거침입'으로 경찰을 부르는 등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포항시청 감사팀은 감사의 목적과 방향, 중점 점검 사안에 등에 대해 언론에 밝히고 시작해도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말바꾸기로 일관했으며 K담당관은 기자의 몇가지 질문 후 바로 감사장을 떠나는 등으로 1주일 여간의 준비기간을 의심할 정도였다.

이와함께 세금이 투입된 해당 민원이 발생한 시설의 관련 자료를 시청이나 공공성이 인정되는 장소로 옮겨서 조사를 해도 믿기 어려운 감사업무를 해당 시설내 사무실에서 하고 있다는 것은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들에게는 더욱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입소자 부모들은 이미 제기를 한 바 있다.

한편 11일 오후까지 1주일여에 걸쳐 포항시청 주민복지과장과 복지환경국장 및 시설관련자 등은 보조금지급내역과 결산내역 자료제시를 하지않은 상태며 특히 K과장은 이날 오후 "해당 시설의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있다"며 이것을 참조하라고 했으나 예티쉼터 법인(http://www.yety.or.kr)과 다소미집(http://www.yety.kr)집 홈페이지 그 어디서든 결산과 보조금 지급내역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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