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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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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공지능로봇시대에 자물쇠로(2)
지역민은 물론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원자력발전시설에 출입하는 절차가 인터넷(World Wide Web)과 디지털이 등장하기 이전의 과정을 따르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전,

21일 아침, 정의당 국회의원과 보좌관, 취재기자 등 30여명이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가기 위해 절차를 거치는 시각이 각각 30분 이상 소요되는 데다 대부분이 처음인 방문자도, 수년에서 수십년을 근무한 6~7명의 경비가 근무하는 원전측에서도 우와좌왕 했다.

미처 주민등록증을 챙기지 못한 국회의원을 비롯해 보좌관 등도 사전에 출입절차에 대해 전혀 고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금쪽보다 중요하다는 아침시간을 그렇게 낭비했다.

의원의 연봉을 비롯해 1인의 국회의원에게 투입되는 비용이 연간 10억여원의 이상이지만 원전을 통과하는데만 소모된 혈세, 그렇다고 안구 등의 생체인식 등 완전무결한 출입 통과 절차도 아니었다.

주민등록증을 가져오지 않아서, 또는 상시 출입자를 제외한 일시적인 관광객 등에게는 서류상으로 인적상황을 기록해야 함은 물론 지문과 안면 증명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등의 구시대적 절차였다.

대한민국 통치자이자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보다 더 까다로우면서도 시간만 낭비하며 허술하기 짝이 없는 출입절차라는 것이 이 자리에 있었던 기자들의 반응이다.

오로지 경비실이 함께 설치된 사무실에서만 이루어져야하는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똘똘 뭉쳐진 구시대적 관료주의 사무행태라는 것이다.

국가적인 주요 시설인 탓에 완벽하게 보안절차를 거치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있지만 한수원의 원전출입에 대한 30여명이 각각 30여분씩을 보낸 이날, 20여년 전에나 이루어질 아날로그형 요식행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의 경우 자동차를 탄 채 주문 → 결제 → 물품인수까지 1분여면 비록 즉석이지만 조리를 해서 음식물을 주고받는 시대다.

비록 보안과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원전시설이라고 하지만 첫방문이라 할 지라도 입법을 제정하는 기관인 국회의원과 보좌관이 사전에 방문을 하겠다는 통보가 되었음에도 이 지경이었다는 것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철저한 보안은 당연한 시대에 맞는 출입절차로 개선이 절실하다는 증거다.

한편 사전에 등록하든 즉시 방문자든 기재된 인적사항을 확인, 전자인식이 내장된 출입증을 지급 후 방문자의 동선파악이 가능한 시스템정도는 언제든 활용가능하다는 것이 최근 정보.보안업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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