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움의 극치를 만끽할 수 있는 감미로운 분위기의 클래식, 포항시립교향악단 현악 앙상블이 모짜르트 디베르티 멘토 1번 3악장와 2번1악장,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에 이은 소프라노 한수연의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이어지는 테너 이 현의 도미니코 모듀노 볼라레와 콘수엘로 벨라스퀘스의 베사메무초로 샹송과 칸초네, 그리고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타임투 세이 굿바이를 쓰리옥타브를 오르내리며 합창한 테너와 소프라노는 저 멀리로 줄달음치는 포항 법조타운의 저녁하늘에 차가운 별을 띄웠다.
 
 
 
 
 
 
대구지방.가정법원 포항지원과 대구지검 포항지청 및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 음악회는 23일 저녁 포항지청 특별무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과 김홍창 포항지청장, 황영수 포항지원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장, 나주영 포항철강공단이사장, 박문하, 장두욱 경북도의원 및 500여명의 남녀노소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두시간여에 걸쳐 부드러움의 클래식에서 불타오르는 듯함의 락으로 꾸몄다.
 
특히 이 음악회에는 프로인 20인조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서 포항지청 근무자 및 주부, 직장인 등으로 이루어진 순수한 아마추어인 '토크밴드'가 조카커의 '언체인 마이하트'와 '장미여관 오빠라고 불러다오' 앵콜곡 '무조건'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토크밴드는 보컬에 김지년, 박현주, 기타에 박상수 이일웅, 베이스 기타에 박승민, 키보드 김상운, 최수미, 드럼에 김진용 등 8인조로 구성, 지역 방송에 출연하는 등으로 포항을 음악도시로 자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