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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6-08-0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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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림 칠포해변 소나무, 재선충으로 사라진다!
지난 1970년대 초반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심어진 칠포해수욕장변 송림이 재선충에 감염되어 벌겋게 죽어가고 있지만 포항시는 문제인식은 커녕 속수무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숲에 인접해 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2~3리 주민인 A씨(71)는 자신이 군대에 막 제대했을 당시 넓은 논밭이 있는 마을에서 불과 1km 이내에 있는 이 해안이 모래땅인 까닭에 해풍의 피해가 있어 대통령의 지시로 오도리에 산림녹화를 할 당시

이곳에도 흙을 져날라다가 구덩이에 채우고 나무를 심어 울창한 송림이 되었으나 재선충으로 말라가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7일 시원한 솔밭에서 쉬며 말했다.

▲ 칠포해수욕장변 송립숲속의 7일 풍경

하지만 포항시는 지난 겨울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베어냈지만 8일 현재 셀수도 없는 많은 소나무가 죽어가는데도 예방주사는커녕 전체 소나무가 몇그루인지는 파악조차 못했다.

이에 반해 도시우회도로변이나 오도리 사방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재선충 감염 예방주사가 놓아 졌다고 8일 오후 포항시청 산림과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4km가량의 칠포해수욕장변 소나숲은 바로 이웃한 곡강1~3리 들판을 비롯해 남송리 등 동해안 3대 곡창지역인 흥해읍의 넓은 들판의 방풍림 역할은 물론 청정해수욕장 황금모래해변의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 칠포해수욕장과 인공조립된 소나무숲(좌측)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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