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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5-12-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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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만인당 부실, 최소 7억 이상 혈세낭비
오중기 새정련경북도당위원장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위원장은 23일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포항시 복지시설 ‘만인당’에 대한 혈세낭비 우려의 논평을 발표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지난 2013년 7월,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만인당이 준공 직후부터 꾸준히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여 왔으며 실제로 포항시의 (사)한국지반공학회 지반안전성 검토 1차 용역결과 준공 이후부터 7월 말까지 최대 8cm의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중기 위원장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대형 참사를 일으킨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와 같은 SOC공법으로 시공되어 체육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지반공학회가 제시한 대책 중 최소한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공법을 이용하더라고 최소 7억 원 이상의 막대한 혈세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포항시는 물론 사업을 추진한 박승호 전 시장에 대한 책임여부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중기 위원장이 밝힌 성명서의 전문은 다음과 같으며 영남뉴스가 '구룡포복지회관'을 비롯해 2006년 이후 건축된 포항시내 주요 구조물과 건물들의 상당수가 부실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인당 부실시공으로 인해 최소 7억 원 이상의 혈세낭비 우려(全文)
-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책임성도 밝혀져야 -

2013년 7월,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포항에 개관한 체육관 ‘만인당’은 개관전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라는 거창한 수식어와 달리 준공직후부터 지방침하나 건물균열 등으로 부실시공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8월에는 지반침하로 인한 바닥 굴곡이 더욱 심해지고 비까지 새는 일이 발생해왔으며, 포항시가 (사)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한 만인당의 지반안전성 검토 1차 용역 결과 지난 2013년 준공된 이후 2015년 7월 말 기준까지 최대 8cm의 침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만인당은 파일공법이 2~3배 더 비싸다는 이유로 대형 참사를 일으킨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와 같은 저렴한 SOG공법으로 시공되었으며 건물을 보수공사 없이 방치할 경우 향후 33년에 걸쳐 최대 34.29cm 침하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에 지반공학회는 추가적인 지반침하를 막을 대책공법으로 건물 말뚝기초를 시공한 뒤 바닥슬라브와 연결하는 대규모 공사와 연약지반에 지반압밀주입공법을 사용하는 2가지 대책공법을 제시하였다.

체육관을 이용하는 포항시민들의 안전이 담보된 만큼 더 이상 만인당의 보수공사를 미룰 수 없다. 공사에 들어가면 장기간 체육관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점과 지반공학회가 제시한 대책 중 최소한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지반압밀주입공법을 이용하더라고 최소 7억 원 이상의 막대한 혈세낭비가 우려된다.

박승호 포항북 예비후보가 포항시장으로 있을 당시 만인당의 규모를 2배로 늘리라는 지시로 실시설계를 다시 했다는 주장이 나온 만큼 이 주장의 진실이 밝혀진다면 박 예비후보의 만인당 부실시공 책임은 불가피해 보인다.

만인(萬人)과 집을 뜻하는 당(堂)을 합쳐 “포항 시민과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생활체육의 요람”의 뜻을 가진 만인당, 그러나 최대 규모라는 홍보에 집착해 무리한 시공을 감행하여 지금의 결과를 낳은 것이 아닌지 안타깝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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