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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4-05-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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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 포항시 혈세, 운용능력 의심스럽다
천연가스와 전기버스 경제성은 어느 쪽?
포항시가 몇백억원대에서 몇천억에 이르는 사업을 벌이면서 의사결정을 하는 절차와 과정이 후진적 방식에 따른 주먹구구식으로 행하는 바람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 예방을 위해 지난 2006년경 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천연가스(CNG)버스와 함께 현재 포항시의 각 읍면동에서 공용 차량으로 운용되고 있는 승용차 및 2대의 대중교통용 전기버스가 정부와 업계에 의해 추천되고 있지만 당초 포항시청 교통행정과에서는 대중교통편으로 CNG버스만의 도입을 기준으로 한다는 계약으로 경쟁력과 원가절감성 여부도 따질 여지가 없이 특정 에너지 차량에 몰빵 해야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2년 환경부의 전기차(EV) 선도도시로 지정되었지만 시의 대중 교통인 180대의 신안버스 및 20여대의 청소차가 당초 디젤에서 교체되는 CNG버스만으로도 초기 가스충전소 설치 업체와의 계약 때문에 연료비 절감과 탄소배출의 저감 및 공용버스 운행에 따른 각종 운영유지비의 감축 및 전기차 파생산업체의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교통행정과는 한국가스공사가 양덕차고지에 설치한 가스(LCNG)충전소에 125대의 버스와 청소차, 영남에너지가 문덕차고지에 설치한 충전소(CNG)에 75대의 버스 등을 디젤에서 CNG로 교체할 경우 전체에 적용토록 이미 계약을 해버린 상태라는 것이다.

현재 포항시에서 운행중인 181대 중에서 올해 CNG로 교체할 차량을 포함해 23대지만 나머지는 25인승 버스로 디젤용 외에는 다른 에너지로 전환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포항시환경과는 정부에서 전기차 선도 시로 지정되었지만 서울 남산순환로와 부산 등에서 시험운영되고 있는 대중교통용 전기버스는 활용할 여유가 없다며 26일 답변했다.

환경과 관계자가 이날 제시한 전기버스를 이용할 경우 디젤과 CNG와의 비용을 비교한 바에 따르면 포항시105번 노선의 9만km주행시 대당 운영비용의 경우 ▲전기차(배터리교환용) 49만1039원 ▲디젤(Diesel) 118만9682원 ▲CNG 62만6152원 등으로 전기차의 비용원가 경쟁력이 그중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교통행정과는 한번 충전 후 운행가능한 전기버스의 거리가 플러그형이 87km인 반면 환경과가 도입을 주장하는 배터리교체형 버스는 20~25km(실제 40~50km)에 불과한데다 차량의 가격이 CNG차량은 1억원대인 반면 전기차는 7억원(배터리 두개가격 2억, 5월 현재 3억원대에 정부지원 2억제외시 실제 1억원대)에 달한다며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또한 충전식이든 배터리교체식이든 환경과는 버스의 운용은 주장하지만 차량과 부품가격 및 운영.유지비용에 대한 장점, 단점, 위협과 기회요인(SWOT)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천연가스 충전소의 경우 100대의 차량을 20년간 사용해야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다"는 업자의 사업방침을 부가적으로 전했다.

한편 이와같은 포항시의 혈세사업에 대한 합리적이지 못한 도입사례로 설비비만 당초보다 30억원 이상을 투가로 들여 100억원을 투입하고도 정상적 공장가동이 되지않고 있는 음폐수처리장을 비롯해 1350억원 짜리의 생활용품에너지화(RDF)사업, 160억원의 회사설립비와 인건비를 투입했지만 5년여째 공단조성을 못하고 있는 남구 연일읍 학전리의 TP2단지건설 등이 있다.

또 후진국으로 생산시설이 이전 중인 철강산업에 올인한 포항시가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잠재적인 대체에너지의 대중교통을 고려하지 않은채 천연가스용 공공차량에 올인을 해야하는 계약을 하는 바람에 배터리와 충전소, 저탄소차량의 핵심부품 등 관련 산업의 유치는 커녕 자칫 혈세로 고비용을 충당해야하는 상황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시민들과 일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포항시의 경우 각 노선별 수입구조는 쉬쉬하면서 전기버스 한대당 하루 매출의 손익분기점이 55만원(근거 불충분)라는 정보가 전해지는 가운데 전기버스 생산업체인 한국화이바(주)사는 함양과 밀양에 연간 1500대와 100대의 제조공장의 설립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전기버스 배터리를 생산하는 (주)pmgrow는 2007년경부터 경기도 성남에서 미래산업체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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