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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4-04-1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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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은 6개월째 빈자리, 원산지 구분도 못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준대도시급인 인구60여만명이 사는 포항.울릉사무소장을 6개월여째 자리를 비우는 등으로 지역의 소비자들은 원산지 관리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북구에 사는 A씨는 대형급 마트에서 한주일 사이에 20%에 달하는 돼지고기 특정부위의 가격차이에 따른 의심이 들어 11일 오후 농산물품질관리원 포항.울릉사무소를 찾았지만 18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의 소장 사무실은 문이 잠겨있었다.

관계직원은 5급인 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무조정실로 파견을 나가 있다고 답변한 가운데 돼지고기의 경우 소고기와 달리 종돈(種豚) 자체가 국내산이 없으므로 원산지 구분이 어렵다고 밝히는 등으로 돈육의 경우 수입산과 차별화 되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소고기는 한국이 토종인 한우의 경우 유전자분석 등으로 원산지 구분이 가능한 반면 돼지고기는 원래부터 해외에서 들여온 관계로 육안과 거래장부, 유통과정 등으로만 조사할 뿐 과학적 증명을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해당 "원 136명의 5급직원 중 왜 하필이면 준대도시급 규모인 포항.울릉사무소에서 6개월여째 자리를 비우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사담당자는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한편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유전자분석이 어려운 돈육 등에 대해서는 올해 11월 부터 '개체식별번호'를 도입해 수입육과 국내산을 구분할 계획인 가운데 업무효율 차원에서 인사제도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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