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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4-04-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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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초등앞 국도 400m공사, 1년여째 질질
오천-청림간 2.8km의 국도15호선 확장공사가 400여미터 1단계에서 조차 지지부진하는 사이 이 구간 최대 혼잡지역인 오천시장과 초등학교앞은 지난해 인근지역에 사망사고까지 났음에도 재발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24일 오후 이 학교 학생의 부모인 A씨에 따르면 "편도1차선에 자동차통행량이 많은데도 학교 담장이 철거되고 인도도 없애버린 학교앞은 대충 만들어진 공사표시와 파헤쳐진 현장이 일년여째 방치되어 있어 부근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얼마 지났다고 또 이러냐"며 제보했다.

이와함께 공사주체로 표시된 부산지방국도관리청에 연락해 보았지만 자신들이 아니라 경북종합건설사업소로 하라는 등으로 안내표지판 조차 엉터리라는 것이다.

이날 오후 공사장에는 못이 삐져 나온 건설자재와 뚜껑이 삐죽이 열린 하수구, 쏟아져 내리기 일보직전인 콘크리트 관로에다가 현장진입 차단용의 엉성한 표시줄 등으로 난장판의 모습은 수십년전의 후진국 도로 공사장 그대로 였다.

공사현장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1단계 구간은 경북권의 최대 5일장이 열림에 따라 공사를 못하는 날이 많은 데다 상가밀집지역인 관계로 사유지 보상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기존에 설치된 하수구아래로 1미터 이상 깊이의 또 다른 관로를 묻어 도로와 이웃한 건물에 연결을 해야하는 등의 어려움이 업친데 덥친격이 되었다며 주변정리와 공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답변했다.

한편 설계와 예산을 담당한 부산지방국도관리청으로 부터 공사관리감독권을 넘겨받은 경북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이날 저녁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함께 공사 속도를 최대한 높여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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