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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4-03-2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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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 이강덕, 포항시장예비후보 출정식
"남낮없는 30여년 공직생활, 얼굴 제대로 볼 겨를이 없을 정도로 수퍼맨 역할을 했지만 이제 포항사람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저에게 키스만 하고 사라지는 영화속 한장면' 같아도 좋으니 지역민들을 위해 더욱 더 매진할 수 있는 수퍼맨이 될 기회를 주세요!"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이 20일 남구 대잠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포항시장선거전에 돌입했다.

전 포항지역대학연합회장과 죽도시장 횟집주인을 시민대표로 내세워 1대1 소통의 장으로 시작한 이 행사는 중앙당을 비롯해 일체의 외부인 인사와 내빈축사 등이 없이 지지자와 시민 등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인 가운데 절제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너무 야윈 모습에 한사람 살린다"고 결혼을 했지만 자신과 가족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남편이 자신의 전화번호부에는 영화속에 나오는 '수퍼맨'으로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이 후보자의 부인 최혜련씨는 "치열하고도 뜨거운 시절에 국가를 위해 쌓은 경험을 이제 포항시민을 위해 더욱 강렬한 열정으로 희생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이 예비후보는 출정사를 통해 "친박친이 편가르기와 안티에 여념이 없는 정치권에 휘말리지 말 것과 정치꾼이 아닌 밝고 건강하며 희망찬 53만 포항시민의 행정가가 될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이강덕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포항시장예비후보로 함께 뒤고 있는 이재원, 공원식 후보가 나서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능력으로 당선되었지 여성이기에, 또는 공천의 힘으로 당선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당이 지역의 여성공천에 불만"을 쏟아냈다.

특히 공원식 후보는 여성을 배려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강덕후보와 자신의 지지율을 합하면 60%가 넘는다며 5%에도 못미치는 후보자를 여성을 우선하는 전략공천으로 포항시장 후보를 낸다는 것은 지역민심과 포항사람을 얕보는 것이라며 일갈해 식장을 가득메운 사람들로 부터 지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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