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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4-03-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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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문화재 관리, 고정관념 깨야
500여년된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양동마을 문화재, 행정의 불합리한 업무처리 고정관념으로 혈세는 혈세대로 쓰면서 관광객의 불편은 반복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무첨당의 해설 서백당 해설 시설

20일 오후 여강 이씨와 경주 손씨의 종가인 서백당과 무첨당 앞에는 관광객들이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수백년된 조상들의 가옥구조와 형태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해당 종가의 대문앞에 세워져 있는 설명문구는 비를 맞아 색상이 바래진데다 먼지와 때가 끼어 글자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A어르신(82)부부는 일년에 한번씩 오는 관광지도 아니고 내일 죽을지 모르는 노인들이 시간을 내 왔는데 혈세를 들여 이 집의 역사성이 어떤지를 설명해 놓은 시설관리가 어찌 글이 보이지 않는데도 미리미리 해결을 하지 못하느냐"며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공직자들의 일처리를 나무랬다.

21일 오전 경북도청 문화재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국가지정 문화재로서 5년여전 문화재청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의해 제작된 관계로 경북도나 경주시에서 예산을 받아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 중이라는 대답했다.

또한 마을 내부적으로 관리사무소가 있다고 했지만 글자가 퇴색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문제가 지적되고 나서야 바로잡는다는 것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것이 관광객들의 반응이다.

한편 문화재를 비롯해 관광지의 소나무재선충 감염 나무벌목 처리 등의 업무에서 우선해야 할 것이라든가 문제가 예견되는 사안 등에 대해서는 예비비와 긴급예산으로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업무를 펼 수 있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업무시스템이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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