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뉴스 (ynnews).

지방1

ㆍ작성일	2014-03-25 05:37

ㆍ추천: 0

포항시 혈세 퍼주기 사업, 왜 못밝히나?
포항시가 지난해 7월 공원화공사를 끝낸 북구 두호동 설머리해변의 대상어민에게 퍼주기 행정이라는 소문이 자자한 가운데 포항시 수산과가 공사관련 업체와 자료의 공개를 거부하는 등으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공사는 1998년부터 한정어업으로 최초 허가를 받아 15년간 두호동 어업인 28가구가 공유수면을 점유하며 정치성구획어업 협업어장인 멸치건조장 등으로 이용해 오다 회센터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등 민원이 끓었으나 생계에 따른 시설물로 행정력이 역할을 못했다.

이러던 과정에 지난해 포항운하 개통과 연계한 영일대 해상누각이 준공되는 등 영일대해수욕장을 해운대해수욕장에 버금가는 명품해수욕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가 관계어업인을 만나 설득한 끝에 공유수면 3만㎡를 완전 정비하고 정치성 구획어업 4개 동 및 건조장을 지난해 5월에 철거, 7월에 양조망어업 1개 동 및 건조장 철거 및 해녀작업장 1동을 끝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은 "관련 어업인들에게 감정평가액에 비해 수천만원씩 더 지급했다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우리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도 아닌데 더 주자"는 식의 '혈세 퍼주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협업어장의 철거에 따른 비용은 얼마가 투입되었으며 감정평가사가 평가한 근거와 지급내역 등에 대해 24일 오후 포항시 수산진흥과 최모 과장에게 요청했으나 최과장은 그 어떤 자료도 제시를 거부했다.

이와함께 기자는 이 사업의 예산집행과 행정사무감사의 소관업무를 담당한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와 복지환경위원회 및 전문위원 그 누구도 한달여째 사실관계를 요청했으나 밝히지 않고 있는 등으로 제5대 포항시의회의 집행부의 행정 견제력이 지난해 승마장과 음폐수처리장 건설 등(영남뉴스(www.ynnews.pe.kr)ㅡ기자수첩 코너 참조)에서 처럼 또 다시 들러리이자 의회기능의 무용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포항시가 해당 어업인들이 사용하던 중고 자동차의 짜맞춘 듯한 감정평균조서 고시를 했을 뿐 전체 사업의 내역에 대해서는 일체 알려진 바 없어 1조3000억여원의 혈세 운용이 허수아비 같은 시의회로 인해 1인의 자치단체장 손아귀에서 마음대로 놀아난다는 불만과 불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언론에게 조차 시민의 알권리를 막으며 정보를 제공하지 않음이 당연한 듯한 행위는 아직도 공권력이 국민의 위에서 군림하고 있는 '후진국형 행정' 그 자체라는 것이다.

(ynnews)/ynnewspe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