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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서민 무시하는 포항시교통행정
포항시가 관광객과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공영버스 운행 조정을 한 지 3년여가 지나고 있는데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환승센터 안내시간표까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관광객과 학생, 농어민, 노약자 등 서민을 무시하는 행정이 벌어지고 있다.
북구 우현동에 사는 A(51.남)씨는 27일 오전 보경사행 공영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 포항시의 대중교통 노선 중 510번 좌석버스가 문덕에서 11시 10분에 출발하는 것을 확인 후 포항문화원 옆 유성여고 승강장에서 11시경 부터 버스를 기다렸다.
흥해5일장을 먼저 보기위해 107번 흥해행 간선(幹線)버스가 도착하길래 A씨는 이를 타고 운전기사에게 확인한 결과 510번버스가 "자신과 비슷한 시각에 문덕차고지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을 듣게 되었으며 "승강장 마다 멈춰야 하는 일반버스 대비 좌석버스인 510번이 더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는 부가 설명까지 있었다.
11시 40분경 흥해환승센터에 도착 즉시, 지선(支線)버스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문의한 결과 "덕성리행 버스가 12시 10분에 있는데 보경사행 버스는 덕성리행 바로 앞에 있더라"는 답변까지 들었다.
이와함께 흥해환승센터에 부착되어 있는 시간표에는 휴대폰의 포항버스앱에서 처럼 역시 오전 11시10분에 오천 문덕에서 출발하는 것과 동일한 시간표가 부착되어 있었다.
12시가 지나고 12시 10분 덕성리행 버스가 떠난 후 30여분을 더 기다렸는데도 버스는 오지 않았다.
이에 A씨는 포항시청 빨리전화(270-8282)에 문의한 결과 "오천 문덕에서 흥해환승센터까지 소요시간은 50분이라는 답변과 차고지에서 11시대에 출발차량은 없다"며 포항시교통행정과 대중교통계에서 안내전화를 하도록 하겠다"며 전화번호를 남겨달라고 했다.
한시간반 후인 510번의 12시 40분 버스를 이용한 A씨는 운전기사에게서 "3년여전 오전과 오후에 이 노선을 각 한대씩 줄이는 등으로 버스시간대 조정이 있었다"는 답변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내내 포항시청 대중교통 관계자에게선 문자로 조차 안내를 받을 수 없었다.
한편 포항시가 2008년 11월부터 현행 대중교통 체계와 같은 도심권과 구룡포, 오천, 연일, 기계, 흥해 등의 5개의 부도심권간 간선(幹線)제와 부도심권내 지선(支線)제 및 갈아타면서도 교통요금은 한번만 내도록 하는 환승(還乘)제, 버스 이용도에 따른 차량규모의 조정 등 경제성, 효율성을 가미한 혁신적 변화를 가져온 것도 A씨가 지난 2006년경 포항시의회의 20억여원 혈세낭비설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했던 것이나 이 마저도 제안 수일 후에는 사이트에서 일련번호에서 조차도 확인 불가능 토록 하는 등의 제안내용을 약탈당한 바 있다.
 
흥해환승센터에 시간표(사진 좌측), 보경사 입구에 있는 현 운행시간표(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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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news)/ynnewspe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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