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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3-11-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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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억 투자로 2조억 매출 연료전지산업 수직계열화
포스코에너지는 100% 국산화하는 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하는 핵심기술인 셀(Cell) 제조공장 착공식을 22일 오전 포항 영일만항배후산업단지에서 개최했다.

▲ 다섯명이 2개월여간 머무는 미국 FuelCell Energy사의 기술이전을 위해 팀리더 Ted Thomas씨가 Tony Raeseo 부사장이 축사하는 광경을 촬영하고 있는 장면

오창관 사장과 박승호 포항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 공장은 1200억원을 투자해 2만㎡(약 6300평) 규모로 10만가구가 사용이 가능한 연간 70㎿의 MCFC셀을 생산할 최신식 시스템을 갖추고 2014년 말 가동한다.

지난 2005년 POSCO 가족이 된 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연료전지 시공과 정비 등의 서비스 기술을 시작으로 2008년 미국 FCE사로부터 BOP(Balance Of Plant:연료전지에 연료를 공급하는 장치), 스태킹(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을 쌓아 올리는 것) 기술을 차례로 이전 받으며 포항에 생산공장을 건설, 국산화를 추진했다.

이어 1년전인 지난해 11월 FCE사와 연료전지 기술 자립 실현을 위한 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 즉시 포항에 연료전지 전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단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향후 직접 cell을 생산함으로 20%가량 생산단가 절감이 가능한 경제적 효과 기대와 설계, 제조, 설치까지 이 사업 전 부문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오창관 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셀부문에 1200억을 포함, 현재까지 4900억원을 투자해 2013년 이 부문에서만 3000억원대 매출을 2020년엔 2조억원대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연료전지 생산에 필요한 자체기술을 내년이면 모두 확보하게 된다"며 "우리가 이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해외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 독자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원가절감과 1차 협력사 기준 126개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부품소재 기업 육성 및 차세대 기술 조기개발에 박차를 가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설비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송전망에 관계없이 필요한 곳에 바로 설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분산전원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969년 설립된 경인에너지에서 출발해 포스코 가족으로 인수합병된 POSCO에너지는 전체 850여명 직원 중 연료전지부문의 포항에는 300명에 불과하다. 이는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인천LNG복합화력과 부생가스 발전소 등 직원의 3분의 2가 수도권에 있는 까닭에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으며 지난해 2조8567억의 매출에 2732억의 영업이익과 18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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