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기준 매출액 50조원의 글로벌기업 엘지전자가 자본잠식 상태의 상조회사, 카드사와 함께 벌이는 사기행각의 공동마케팅으로 고객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포항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해 11월 베스트샵에서 노트북을 구매하는 과정에 ▲60만원 할인 ▲신한카드로 구매시 실제 지출되는 과정과 전혀 관계가 없는 캐시백과 페이백으로 구매 초기 1만8400원 빠진 후 37회차 때 환입 된다는 등 ▲상조사에 월 3만9000원 100회 납입과 ▲부도시 100% 보장 ▲상조사 가입 녹취록 CD 가정으로 배송 등의 호조건 셀링포인트로 판촉활동을 벌이는 매장 직원의 말에 홀딱 반해 구입했다.

하지만 구매 후 석달이 지나고 있는데도 녹취록의 배송은 커녕 상조사가 2012년 말기준 이미 자본금 잠식상태인데다 해당 상조사 마저 이 상품의 프로모션을 시작한 직전후에 상조사의 회사명칭을 기안라이프웨이에서 대명라이프웨이로 바꾸는 등으로 글로벌 기업의 사기판촉 활동에 혀를 내돌릴 정도다.

특히 회사명까지 바꾼 상조회사인 대명라이프웨이는 지난 2010년 12월 자본금 60억원으로 설립 후 2012년 말 현재 자산총계가 175억 200만원에 부채가 218억 5500여만원으로 자본금이 43억52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부실기업이다.  

이러한 까닭에 지난 1월말 경 노트북 판매장인 엘지전자의 관계자에게 불만관계를 설명, (주)하이프라자 이정교 판톡팀장이 전화를 걸어와 3주일간여 동안 말만 하는데다가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내용증명으로 받아 본 결과 더욱 더 말장난에 지나지 않은 상태로 고객을 희롱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 내용증명에 따르면 주소는 대구시 칠성동에 우편의 스탬프는 울산시 달동이었던 것이다.

한편 엘지전자의 가족기업인 (주)하이프라자가 진행하고 있는 이 마케팅 '베라390'을 주관하고 있는 이 모부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전국 308개 매장에서 2월 현재 하루 100건 정도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