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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3-03-0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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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빈강정 포항(동빈)운하(1)
보기는 그럴듯, 누구위해 수천억 쏟아붓나?
영일만 르네상스를 기치로 내걸며 개발중인 포항(구)항인 동빈운하공사가 포항시와 항만청간의 소통부재에 엇박자행정 및 시청 내부적으로 조차 불통으로 부두시설 이용자만 골탕을 먹고 있다.

토요일인 2일 동빈동 포항수협 제빙탑과 항만청 중간의 역무선 접안부두에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하 한수단)이 울진군 후포앞바다의 왕돌초해역에서 실험을 마치고 귀항한 연구사 수명이 소형트럭에 한트럭분량의 짐을 배에서 접안부두를 거쳐 30여미터 떨어진 트럭으로 들어 옮겼다.

이곳은 포항시가 북부해수욕장에서 동빈로로 통행하는 주요 교통소통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수년전부터 공원화와 도로확장을 위해 노력한 곳으로 지난해말 이주와 철거 및 왕복4차선도로 공사를 끝낸 곳이다.

하지만 그동안 일방통행로였던 지난해만 하더라도 접안부두에 밀착해 있던 편도일차로에도 문제가 없었으나 4차선으로 확장을 하면서 부두에서 접속도로가 없이 멀어졌기 때문이다.

한수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포스텍을 비롯해 서울대, 한양대, 부경대 등의 7개 대학이 한수단과 국립(동해)수산연구소와 합작으로 바다생물체 등의 실험기구를 선하역하는 장소이나 공원을 조성하면서 경계턱을 높여 무거운 시헙수가 든 플라스틱통과 실험기구를 옮기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와함께 이 관계자는 동빈항이 본격 개발되기 전만하더라도 수협제빙탑부터는 공기관의 선박만 접안하는 제4물량장이었으나 어느날부터 어선이 들어와 어구가 쌓여진데다 이들이 작업하다 버리고간 쓰레기가 나뒹구는 등으로 청소는 커녕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4일 포항시 동빈항개발T/F팀과 공원관리소 및 항만청 물류과 관계자에 따르면 담장철거는 T/F팀이 했으나 공원관리소는 공원의 경계석부터, 항만청은 접안부두만 각각 관리영역인데다 포항시가 공원화와 동빈항 개발을 하면서 그 어떤 통보도 하지않은 체 진행하다보니 항만청은 깜깜 무소식인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곳을 이용하고 지나는 시민들에 따르면 "민선4기부터 6년여에 걸쳐 박승호 포항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빈운하프로젝트가 개발만 했지 관리는 나몰라라 하는데다 공사를 하는 것은 사용자가 편리해야 그 효과가 있는게 아니냐?"며 생산성과 효율성보다 혈세를 들이는 개발에만 열을 올리는 시를 비아냥거렸다.

또한 "이 항구가 담벼락이 허물어지기전까지만 하더라도 송도교에서부터 항만청까지 접안부두의 각 물량장을 정치망, 통발, 연승, 공기관역무선 등 구간별로 획정해 관리가 효과적이었으나 개발 후부터는 미관만 치중했지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외화내빈, 속빈강정의 포항행정을 나무랐다.

국립동해수산개발연구소가 운영하는 선박에서 접안중인 한수단의 역무선을 넘어 하역 후 옮기는 장면

부두라지만 선박에 접근할 수 없는 미관 치중, 실용성이 전혀없는 일명 제4물량장과 새로 성된 공원

리어카조차도 들어갈 수 없는 안벽과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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