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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1

ㆍ작성일	2013-03-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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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방향, 북동쪽 이었으니 망정이지!
9일 오후 포항 용흥동에서 난 산불 발생 당시 바람의 방향이 북동쪽 이었기 망정이지 북서쪽으로 불었으면 흥해와 신광 등지의 초대형 산불이 날 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산동 포항고 앞의 화재현장과 더 번지지 못한 이유인 도시개발

이 불은 용흥동 아파트 촌의 개발로 군데군데 남은 섬 같은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도깨비 불이라는 불덩어리가 바람에 날리며 용흥동과 우현동, 학산동까지 날아왔으나 이 구간은 불과 200여 미터에 불과했으며 바람이 산에서 바다쪽으로 불었기에 불은 학산동 포항중학교와 포항여중 뒷산을 몽땅 태우며 포항고등학교 운동장을 건너 교정의 잔디밭까지 번질 수 있었다.

8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개발된 포항고 북동쪽의 두호, 환호, 장성동의 아파트 촌은 이 불의 확산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하는 바람에 불은 더 이상 번지지 못하고 포항고 교사와 기숙사 바로 앞 잔디밭을 태우며 자연 소실된 것으로 영남뉴스(www.ynnews.pe.kr)취재팀이 11일 현장답사 결과 밝혔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북서쪽 이거나 서남쪽 이었다면 경주 강동면과 안강읍, 포항시 북구 기계, 기북, 신광면 등의 산악지역으로 번지는 대형산불이 될 뻔 한 것으로 학산동 주민과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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