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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죽도시장 교통난, 이렇게 하면 해결!
"위로는 넓은 주둥이로 물을 부어대지만 아래로는 좁은 출구에 빠질 수 있는 정도가 한정되다 보니 그 물이 위로 역류하는 깔때기 형국의 죽도시장"
"주말과 연휴, 오거리와 육거리, 북부시장, 칠성천변 등 죽도시장행 교통난은 불법주정차가 원인이 아니라 한정된 좁은 공간에 주차하려는 차들이 넘쳐 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포항시내 거주자는 물론 대구와 울산 등지에서 찾는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이 주말과 연휴때 마다 겪는 죽도시장의 주차전쟁으로 장보기는 커녕 주변 도로에 접근조차 꺼리지만 사정을 모르는 외지인들이 다시 찾고 싶지않은 도시, 포항으로 변하고 있다.
경주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은 죽도파출소앞 사거리를 지나면서, 대구ㅡ포항간 고속도로를 통과한 차량이 용흥동 연화재를 통과하면서 세갈래로 나뉘어 진 다음 포항역앞, 현대아파트, 육거리에서 각각 포항수협과 어시장 골목 칠성천변 주차장에 진입하기까지가 주요 이동로로 밝혀졌다.
2일 오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남빈동사거리까지 40여분이나 소요됐다는 대구에서 오는 A씨는 "집에서 포항톨게이트까지 한시간이면 들어오는데 그 곳에서 여기 주차하기까지 또 한시간이다"며 "어린이들에게 시장 구경을 시켜주기위해 주말이나 연말에 올 때마다 이 전쟁을 겪다보니 이제 신물이 난다"고 불평을 털어놨다.
양덕동에 사는 B씨는 "주말이면 북부시장앞 편도1차로를 접어들어 칠성천 공영주차장까지 30분 이상 걸리다 보니 주말 죽도시장행을 피하게 된다"며 주말 나들이 혐오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런데도 포항시는 오거리와 포항역, 육거리 등 죽도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정된 교통로만 지정할 뿐 시장에서 100에서 200여미터 떨어진 곳의 주차 후 걸어서 이동을 권하는 안내문구는 눈을 닦고 찾아봐도 없는 비효율적, 에너지낭비도시로 낙인찍히고 있다.
한편 남빈동사거리와 육거리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C씨는 "죽도시장을 방문하는 외래객들을 위해 포항역 주변과 육거리 주변부터 공영주차장 안내를 한다면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들로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오거리에서 육거리까지 모든 상가가 더욱 번성할 터"라며 운전자와 편견을 가지고 일하는 시행정에 불평을 털어놨다.
이와함께 육거리방향에서 300여미터 이동하는데도 차에서 수십분씩 허비하는 죽도시장행 운전자들은 "이런 사정을 미리 알았더라면 걷는 것 보다 몇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차를 멀찌감치 주차했을 것"이라며 포항시의 불성실한 안내를 언짢아 했다.
의성에서 단체로 봉고차를 이용해 왔다는 중년부인
남빈동사거리 칠성천변, 공영주차장으로 주차대기를 하고 있는 행렬
2일 오후 어시장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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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news)/ynnewspe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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