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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졸업식은 이제 안녕!
즐겁고 신나는 영일고, 파티같은 졸업식장
학교가기가 즐겁고 신나는 지역의 유수 사학기관, 포항 영일고등학교(교장 최상하)가 6일 오전 교내 立志관에서 1000여명의 선후배와 학부모가 자리한 가운데 제32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개식사와 내빈소개, 학사보고 및 상장과 졸업장 수여 등으로 진행된 이 졸업식에 앞서 2학년생인 이상관, 이다현양의 사회로 1년에서 수년간에 걸쳐 닦은 1인1악기로 축제같은 식전공연을 시작했다.
2학년생 강보현 양의 '아름다운 이별'을 클라리넷 독주로 시작해 특별출연한 포항시립합창단원인 이효진씨의 Time to say goodbye 독창에 이어 1학년 오성현, 안웅빈, 조우현, 정채은, 정선민, 이정윤은 포크송기타 연주와 6인조 보컬그룹의 위크엔드 및 전국적으로 알려진 에이블의 댄스 공연으로 참가자들에게 멋진 장을 선사했다.
이어 서정윤 교감은 서울대로 진학하는 3인을 포함해 수도권 대학에 65명과 경북대 등 지방대학에 150여명 등 244명의 이날 졸업생들의 2013학년도 대학입시 결과를 알렸으며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하는 이은서 학생이 열일교육재단이사장상 등의 학교장상과 특별상을 수여했다.
정연대 연일읍장이 대신 수여한 포항시장상에는 중앙대학교에 진학하는 이소정, 학교장상에 안선웅, 이병석 국회의원상에는 바쁜 이의원을 대신한 채옥주 경북도의원이 이진희 양에게, 영일고의 30년 선배이자 이 지역 시의원인 방진길의원상에는 신성은 양이 각각 수상했다.
이 학교 설립자이자 최상하 교장은 이날 전체 졸업생에게 일일이 졸업증서를 수여했으며 "자신을 먼저 닦고 후에 나라와 사회를 다스린다"는 영일고의 건학이념을 손수 붓글씨로 쓴 액자를 증정하며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제자들에게 '수기위인(修己爲人)'의 의미심장한 글구절로 축하했다.
한편 삼십여년 연륜에 불과한 영일고등학교는 빠른 추격자의 압축 경제발전을 이룬 개발도상국 한국이 지난 1995년경 OECD 선진국경제권역에 진입한 이후 암기식 공부만으로 더 이상의 수출주도국으로 역할의 한계 극복을 위해 10여년 전부터 나눔과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활동 및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했다.
이는 정부와 국내 교육계보다 한 발 빠른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수업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교과부는 2011년 이후 2년 연속으로 영일고를 창의.인성모델학교로 지정해 전국의 중고교에서 따라하기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 학교 졸업생들은 해마다 우수한 학력을 올리는 등으로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영남뉴스 ㅡ 특집코너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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