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울산시가 새 도시공간 창출에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역사 관광자원 발굴,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360도 도는 ‘순환물길’(1.1km)과 공원에서 태화강으로 연결되는 ‘수상택시 연결수로’(0.3km)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결되는 울산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을 13일 브리핑했다.

학성공원은 과거 임진왜란 때 마지막 전투를 치른 역사의 현장으로 400년 전에는 태화강을 거쳐 바다로 나갈 수 있는수상교통의 중심지였다.

‘물길 복원 사업’을 통해 장소의 역사성을 되살리고 휴식과 여가, 문화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쇠퇴해 가는 중구 원도심 활성화를 겸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빗물의 저류지로 활용, 침수 피해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학성공원 순환 물길을 따라 뱃놀이 시설
길이 1.1km, 폭 10m의 물길 위에서 노를 저으면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약 300m 간격으로동서남북에 4개의 선착장과 7개의 보행교로 방문객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인다.

서쪽으로는숲과 공원,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 계절별 테마정원을 조성, 사계절 걷기 좋은, 힐링 공간
남쪽에 페스타 야외광장에는학성공원 물길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홍보·전시·체험공간, 지하 1,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지어서‘국립성곽박물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건물의 지하로 나가면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가는 수상택시 선착장과 연결, 지상으로 나가면 뱃놀이 선착장과 연결, 옥상으로 나가면학성공원과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원의 북 동쪽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쇼핑 거리와 먹거리 존도 조성한다.
유럽풍의 야외 수변 공간에상점과 푸드트럭을 배치해서멋과 맛이 살아있는 감성 거리로 만듣는 데 예산은 보상비를 포함해 총 5,900억 원이다.

▲ 소요 예산
민간개발 사업으로 우선 추진한 뒤 공공기여를 통해 개발이익을 환수할 계획이다.
사업의 공공성에 따라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을 크게 완화, ‘도시혁신구역’ 제도 등을 활용,
학성동 일대 재개발도 함께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 기대효과
생산유발효과 1,55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57억 원,약 1천 명의 취업유발 효과 등이다.

한편 이어지는 질문에서 물길의 목적과 유형에서 

벤치마킹한 미 일 포항 등 도시들의 장단점 설명이 없음은 물론 파급성에 대한 설명이 없는 데 대해 특징과 장단점 등 면밀한 분석과 파악이 필요하다고 했다.

 

청계천에는 사람이 물에 발을 담그며 놀 수 있어 특히 여름철에는 밤낮으로 북적거리는데 비해 포항동빈운하는 오로지 배만 다니도록 하는 바람에 수익형 친수공간으로는 물론 흥행에도 실패하거나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특히 비만 오면 타일로 된 바닥으로 미끄러지기가 쉬운데다 분양을 할 목적으로 상업용 용도의 부지까지 수만평 조성했으면서도 한 곳도 들어오지 않은데다 최근 폐철길을 활용한 그린웨이 조성으로 그렇지 않아도 혈세낭비형 운하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물길을 이용해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쉬고 즐길 곳을 조성하는 게 사업 성공의 기본으로 <청계천형> <포항동빈운하형>의 <복합형>으로 조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