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횡령.배임, 아파트 회장과 관리주체(1)
포항권의 공동주택 아파트단지가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회장의 독선에 관리주체인 관리소 직원마저 횡령을 하고 사라지는 사태로 소수, 서민의 관리비가 무방비 상태에 노출, 이런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1700~1800여 세대, 4000여 명이 사는 북구의 A아파트에 지난 7월 좁은 골목길 코너를 돌던 대형트럭이 단지 입구의 <차단기와 감지기, 전광판>을 쓰러뜨리고 이를 발견한 경비원들은 관리소에 통보했다.
관리소 L과장은 지난 8월 중순 손해를 입힌 차에 가입한 보험으로 수리를 했다고 했지만 무엇을 얼마에, 어떻게, 누가 수리했는지를 알고자 B동대표는 11월까지 메시지 전송만 네차례, 임시회와 정기 대표회의 석상에서 서너차례씩 경고와 내용 통보를 했지만 지난 12월 10일 해당 관리과장은 온다간다 말 한마디 없이 근무를 않고 연락마저 끊었다. 특히 L과장은 지난 10월경 <지하주차장소방용 차단기>를 수리해야 한다기에 견적서를 확인해 본 결과 2016년 업체에서 Fax로 보내 온 190만원짜리 견적서를 들이밀었다.
또 지난 12월 3일 관리소 기사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B대표에게 "아침에 근무를 하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고 했지만 해당 직원은 지난달 18일경부터 암수술을 위해 대구권 병원에 입원, 12월 10일경까지 병가계 등 관련 서류를 제출치 않은 채 <무단결근>을 하는 등으로 거짓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하며 입주민에게 손해를 입혔다.
이 아파트단지는 전기자격증을 소지해야 과장직에 채용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지하주차장의 미시공오시공된 시설에 펌프 등 각종 <전기관련시설에 손을 대다가 "마감은커녕 작동도 안되는 전기기기>를 방치한 채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B대표가 해당 상황을 확인한 결과다.
아파트의 공동재산을 관리하는 B대표는 입주자대표회의에 수차례 회의석상에서 의견제시는 물론 해당 관리과장에게 지난 8월이후 네차례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관리소에 가서도 말을 전달했지만 끝내 제시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11월들어 입주민이 <아파트내 독서실> 개방을 요구한다는 소리에 B대표는 입주 후 지난 10년간 사용치 않던 독서실을 운영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소요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를 복수견적을 받아 파악 후 보고토록 (업무지시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 문서화> 후 전달했지만 450여만원이나 투입된 비용을 대표회장이 관련 상황을 1~3단지 관리이사에게 확인도 않고 혼자서 결재 해버렸다.
그러는 과정에 L과장은 출근은커녕 전화도 받지않을 뿐더러 관리소 직원이 방문해도 없더라는 것이다.
해당 <차단기와 감지기>는 7월에 긁힌 자국이 그대로 12월 현재도 작동이 되지 않은 상태며 시공사가 설치, <전광판>은 지난 2009년 하순 260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입대의가 설치한 것으로 2일 현재 글자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이런지경인데도 입주자대표회장은 B대표가 입대의에 활동을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모든 회계와 경리 처리를 독단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관리주체 자격증과 이력서 등 채용서류>를 확인하려는 B대표의 말에 <70대 중반의 교사 출신을 강조>하는 회장은 "그걸 왜 보려하느냐"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로 동대표이자 아파트관리이사의 역할 무시와 적반하장 어거지로 뒷통수를 쳤다.
이에 B대표는 입대의 대표들에게 지난 7월경부터 이를 문제삼으며 불법에 대해 공동대처를 하자고 했지만 그 누구도 호응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입대의의 감사>는 지난달까지 올들어 <관리소장만 여섯차례>, 이달들어 한차례 더 한 관리소장과 관련 직원을 채용하며 서류를 자신이 걸러내고 몇 명만 남기는 등으로 독선과 아집의 회장과 맞장구로 장난을 치는 형국이었다.
한편 이같은 사태가 매월 비일비재함에 따라 B대표는 관용과 아량의 한계에 부딪혀 이미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공동주택법과 시행령>의 소관 정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경북도> 및 <포항시>에 문서를 포함해 담당 공직자에게 회장을 포함한 감사 등에게 과태료 처분과 자격박탈 등으로 5100만명 이 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간이라는 공동주택에 다시는 불법과 비리, 무질서가 통용되지 않도록 요청한 상태다.
하로종일 외부에서 활동을 해야하는 B동대표가 어쩌다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을 눈으로 확인한 것만으로도 이처럼 4~5차례에 2000여만원 이상의 관리비 처리에 문제가 있는 바 회장이 10개월째 <독단적으로 경리회계장부처리>를 한 것에다 문을 걸어 잠그고 <열람과 제출을 하지않은 상황>을 감안한다면 연간 40억 이상의 관리비가 걷히는 이 아파트단지에서 수십배의 불법과 비리가 드러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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