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확대-보수 시너지, 유력주자 배제전략?
중앙공무원 30년 무소속 경주시장 출마, 최양식의 앞날
전직대통령 2인이 나란히 갖혀있는, 보수궤멸이 눈 앞에 그려지는 6.13지방선거에서 당선 유력한 주자에 대한 공천배제 전략이 자유한국당의 의도적 외연확대와 보수의 시너지를 촉발시키는 전략아닌 전략이 될 최양식 경주시장이 무소속으로 선거사무소를 7일 개소했다. 88세의 모친(권주생)이 맨 앞줄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현,경주시장인 무소속예비후보 최양식은 "이제 보수는 공천만 하면 당선하던 시대는 끝났다. 과거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당선되면 경주를 위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포효했다.
특히 시민과 지지자 등 내빈을 포함해 주최측 추산 300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출마자라도 되는 듯한 사람들의 발길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최양식 예비후보는 선거출전의 일성으로 "공천에 대한 의혹과 불신을 뛰어넘어 이제는 이러한 문제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으며, 경주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 경주시장 최양식 예비후보는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은 시민소속으로 당당하게 시민의 선택을 받아 미완의 사업들을 완성하며,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 새천년을 해쳐나갈 경주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시민의 부름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신라천년 왕도 경주의 정체성을 찾는 신라왕경복원사업과 농업의 미래를 여는 신농업혁신타운조성, 원자력산업 전 주기의 기반을 다지고자 추진 중이었던 원자력연구단지 유치 등 중요 사업들은 정권교체와 함께 중차대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대해 최예비후보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변화의 조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중앙부처의 경륜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새 정권에서도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기존의 주요 현안사업들은 연속해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구상도 하여 미래지향의 경주발전을 위해서 마지막 열정을 바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년 동안 일해 오며 누구보다도 경주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서 그 지역특성에 부합한 균형발전에 힘쓰고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 완성되고 나면 경주발전의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양식 예비후보는 “8년 동안 쉼 없는 여정이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았기 때문에 세계로 비상하는 경주의 날갯짓을 위한 디딤돌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남은 한 번의 기회를 저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달라”며 강력히 피력했다.
이어진 병원장인 김종말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청렴한 시장이 8년 동안 이룬 비약적인 업적을 보고 과연 최시장의 능력이 대단함에 놀랐고, 청렴·성실함에 또 감탄했다”면서 “신라역사와 문화적인 식견이 탁월함을 보고 과연 품격 높은 천년고도 우리 경주의 시장으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분이 시장이 되어야 제대로 경주가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 역설하면서 “최양식 시장의 삼선도전에 시민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해 줄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청년대표 한동철, 여성대표 김경애씨는 백의종군하는 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반드시 6.13선거에서 승리한다는 다짐으로 최양식의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경주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면서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황오동 경주역에서 선건동 중앙시장까지 1km남짓한 도로변에 자리한 선거사무실과 인도에는 시민혁명이라도 일어난 듯한 차량정체와 인파 등의 입추의 여지가 없는데다 선거사무실 외벽에 설치한 현수막이 주변건물의 외벽 거울에 비쳐 공천에서 소외된 '6.13선거가 최양식의 장(場)'에 날개를 달아 준 듯하다는 반응이었다.
또 "왜 좋아하고 지지하느냐"에 이 곳을 찾은 남녀노소 모두가 하나같이 "특별한 이유가 뭐 필효하노, 잘 하지않느냐"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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