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건설이 본사와 껍데기만 두고 알맹이는 지난 2012년까지 대부분 인천으로 옮겨가버린 이유가 뭐라고 색각하세요? 포스코는 언제까지 왜 포항에만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여기시는지요?
'청소년 창의마당'에 수천억원을 투입하는 효과가 330만명과 1000만 인구의 인천이나 서울이 효과가 높을까요?
아니면 50만 포항을 기반으로 한다고 포스코가 지난 2011년 현대제철에서 자동차강판을 본격 출시한 이후 영업, 마케팅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진입한 포항제철을 비롯한 포스코가 생존의 기본인 이익창출을 위해 마냥 포항에다가 밑빠진 독에 자신들의 피를 쏟아부으리라 생각하셨나요?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허상호, 이하 포발협)를 비롯한 지역 30여개의 사회단체가 24일 포스코의 창립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포항이 아닌 서울시에 수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청소년 창의마당'을 건립, 기부하겠다는 계획 발표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포스코가 각종 공해와 오염물질 등으로 포항에 포항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원대한 계획을 제시하기를 바랬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허상호 회장은 "영일만의 신화를 만든 포스코에 포항시민들이 감사하다는 뜻으로 4월을 정하고 감사해 하는데 50주년 선포식에서 포항 아닌 다른 곳에다 ...."
포스코가 지난 50년 전 조상대대로 뼈를 묻고 살아 온 집과 농토를 아낌없이 내주고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아픔에 명사십리 은빛 백사장과 사시사철 푸른 송림, 수려한 자연경관이 사라지도록 했다.
더군다나 공장에서 먼지와 매연 등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에도 포항시민은 견디어 왔으나 포항제철이 있어 자랑으로 여겨왔는데 50주년을 맞은 POSCO가 원대한 계획은커녕 오히려 알맹이만 빼먹고 껍데기만 남기는 듯하는 포스코의 투자계획은 그간의 고통을 당한 지역민에게는 너무 큰 배신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 11.15 지진 이후 암울함과 불안에 혹독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더욱 잔인한 대기업의 이미지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포발협을 비롯한 포항사회단체협의회는 미래 50년, 100년을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원대한 실행계획을 수립, 발표해 실의에 젖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포항지역 40여명의 시.도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은 POSCO가 글로벌사업을 추진하는데, 더군다나 5000만의 작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일관제철소의 해외건설을 본격화 하는데 포항시민들을 위해 포항제철 다음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인간과 도시, 기업, 산업, 경제, 하물며 국가마저 생명체의 탄생 → 성장 → 성숙 → 쇠퇴해가는 싸이클을 겪는데 이같은 추세를 연구분석하는 조직이나 사람이 있기나 하냐?"고 따지듯 했다.
특히 70% 이상의 도시화된 이 나라가 휴식과 힐링을 위해 찾는 곳이 숲과 흙, 물 등의 자연인데 포항제철로 인해 황폐화 된 영일만,
이에반해 불과 10여년 새 600만에서 7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돈을 뿌려주는 전남 순천이나 울산같은 도시를 따라하지 못한 이유가 40여명의 시도의원과 함께 지역발전협의회가 오히려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지 않았냐고 했다.
또 포항지역발전협의회(포발협)가 지역 발전을 위해 한 일이 뭔가?
지역발전은커녕 오히려 발전을 저해하는 독버섯 역할을 한 게 아니냐? 포발협이 지금부터라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2400만명이 우글거리는 수도권 주민이 포항.영일만에다 세컨하우스(Second House주말용집)라도 짓거나 구입해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할 공간으로 만들것인가?
지난 2000년 이후 민선 2기~6기까지 각 40여명의 포항지역 시.도의원들 절반 이상이 포항제철과 철강공단에 몸 담으면서 철강 이후의 산업을 위해 뭘 했다고 생각하는가?
포스코 외주업체에 봉급쟁이 보더 더 많은 이익을 얻으면서 '바지사장'을 앉혀놓고 있는 시도의원들이 몇이나 되며 그들은 포항시와 시.도민들을 위해 한 일이 뭔가?
그들은 포항시와 시민들을 위한 게 아니라 오히려 기업의 방패막이와 우산역할을 하면서 지역민들에게 포항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았나?
지역발전협의회를 끌고 있는 사무국조차 변화에 저항이 더 센 공직에 몸 담았던 사람이니 제대로 되겠나? 등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이에대해 허상호 회장을 비롯한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대표들은 그 누구도 답변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