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원, 법인카드 상납받은 의혹
포항시민연대가 14일 전국에서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일명 포스코와 관련된 ‘적폐’ 의혹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이에 대한 진상을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시민연대 C씨에 따르면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포항시의회 출신 L후보가 북구 흥해읍에서 경영활동을 영위하던 S-스틸로부터 법인카드를 상납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래는 시민연대가 제기한 전문이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S-스틸과 거래관계에 있었던 관계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 L후보와 그 가족들이 S-스틸로부터 법인카드를 상납 받아 많게는 한 달에 1천만 원 이상 사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L의원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시의회 시민들의 충복임을 자인해 왔기에 이번 S-스틸로부터 법인카드를 상납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대해 포항시민연대는 포항시민들과 함께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S-스틸로부터 법인카드를 상납 받아 사용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 업체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거래관계에 있었던 업체이기에 이보다 더 큰 로비 등의 이권개입 상황 때문에 법인카드를 상납했다는 추정까지 확산될 수 있다.
L후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하며 만약 이 사건이 사실이라면 포항시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이번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사퇴는 물론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포항시민연대는 포항시 정치인들에 대한 청렴성을 다시 한 번 요구하며 이번 법인카드 상납 건과 관련된 L의원이 포항시민들에게 그 진상을 조속히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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