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입주 흥해 초곡지엔하임, 준공허가 NO!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이하 입예자, 분양권자)들이 정부의 주택금융정책의 급변화와 공급량 폭주에 따른 가치하락에 포항지진까지 엎친데덮친격이 되어 분란이 일고 있다.
입주를 이달 중으로 앞두고 있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의 지엔하임 558세대의 입주예정자들이 10여명이 6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준공허가 반대"의 기자간담회를 했다.
입예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1.15지진 후 정밀구조안전점검을 요청했으나 시공사는 점검보다 낮은 안전진단을 한데다 02.11 이후에는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지진이후 아파트 외벽의 크렉 및 부실 등으로 시공사인 문장건설(주)과 소통을 시도했으나 "자연재해로 인한 법규정이 없다"는 등으로 분양권자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미분양된 57세대를 제외한 501세대 중 342세대는 지난 2월 18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그달 25일 시공사와 1차 미팅 후 집단행동을 결정했다.
분양권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관할 ▲포항시의 준공허가 반대 외에도 ▲주차장 규격의 비정상 ▲지진에 따른 벽체의 크랙에 따른 에폭시 작업이 2~3년 주기 재보수 해야하는데 따른 지속적인 추가 비용 발생 ▲지진에 따른 안전점검과 진단의 항목에 배관 관련 사항은 제외 ▲보일러, 상하수도 등 배관라인의 안전점검 ▲통상 1~10개년의 5개 구간으로 나누어진 법정 하자기간의 연장 불가 ▲초기분양권자(계약금 10% + 중도금60%(무이자) + 잔금 30%)와 후분양자에게는 10%의 계약금이 아닌 계약시와 잔금 각 500만원(비타500)에 잔금 30%는 입주 2년 후 납입의 계약조건 불공평 ▲초.중.고 및 버스노선 등 인프라의 과대홍보 ▲당초 주거래은행인 광주은행의 중도금 60% 였으나 정부의 담보대출 등 정책변화에 따른 50%, 나머지는 흥해농협과 머스트삼일저축은행에 나머지 55~60%까지의 3.6~3.8%의 고금리로 대출해야 하는 등의 기존 시공사나 분양대행사가 공고한 1금융권과 다른 조건을 예로들며 분양사기, 준공허가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공사측 이정섭 이사(현장팀장)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급변화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지방의 건설업계가 현재 너무 어려운 상황 등으로 정책에 이끌려 갈 수 밖에 없어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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