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3.8 지진의 파장이 오롯한 아침....
지진이 흔들고 멀어져 가는 파장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20일 아침 06시 05분경 진도 3.8의 지진이 포항권을 연이어 위협하고 있다.
기상청이 이날 이름 아침에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포항 북쪽 11km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은 아파트 단지를 스쳐 남서쪽으로 퍼져가는 파장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는 가운데 기자가 서 있을 때 경험한 이번 지진은 지난 0시경에 발생한 3.5에 비해 건물의 흔들임은 작았다.
하지만 저쪽으로 멀어져 가는 지진의 파장은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듯한 느낌을 오롯이 전해주고 있다. 마치 생명체가 있는 괴물과도 같은 그러한 것이 한바탕 난리를 치고 골짜기를 따라 사라져 가는 것처럼....... 어쩌면 지난 1960년대 불량배들이 기성을 부릴시기 난장판을 치다 경찰이 접근하자 왁자지껄 우르르 골목길을 쏟아져 나가듯한,
이를 통해 본다면 지진의 형태가 포탄을 터뜨리는 듯한 한곳에서 발생하는 것과 진파가 멀어져 가는 느낌을 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 즉 '쾅~'하는 지진과 '우르릉~'거린 후 멀어져 가는 그런 것,
한편 기상청 웨더아이와 포항시청에서 보내 온 지진정보는 포항 북쪽 11km가 진앙지라고 했지만 기상청은 8km지점이라고 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은 진도를 3.6이라고, 이상없이 가동 중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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