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km의 1000억여 원만 투입해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면 울산권 도로와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지만 이를 못해 국간기간산업이 지난 30여년에 이어 무용지물이 지속될 전망이다. 철도와 도로, 항만 등 국가기간산업을 담당하는 국토부가 헛다리를 짚으며 정권야욕에만 불타는 정치꾼들에게 잘보이기 위한 해바라기식 국토를 건설.관리함에 따라 국가는 물론 도시와 산업, 관련기업의 경쟁력이 나날이 추락하는데 일조를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7번국도 울산권역은 최근 수년새 왕복 6~8차선으로 도로를 확장했지만 자동차와 조선 등의 1~3차 부품산업 밴드가 위치하고 있는 경주, 영천, 경산, 대구권에서 진입하는 경부고속도로 경주 톨게이트에서 울산경계까지의 7번국도가 왕복 4차선 도로인 등으로 지난 1990년 초반 이후 23km 남짓한 이 구간이 30여년째 주차장바닥이 되고 있다.
특히 "영천권에서 신경주역사-경주내남-외동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준공 될 경우 울산 시경계까지 불과 2.5km에 불과한 도로가 병목현상이 불보듯 뻔한데도 국토부는 실시계획에도 전혀 없는 설계상만의 도로를 들먹이며 국민의 일자리와 국가의 기간산업을 망치고 있다"고 한다.
경주시와 인접한 울산 북구와 동구의 현대중공업과 조선산업의 경쟁력이 나날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음에 따라 경주시와 경북도는 국토부 예산과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수십 년째 건의를 하지만 그 때마다 임기응변식 동문서답으로 묵살했다고 한다.
역시 지난달 이들과 접촉한 경북도 건설도시국에서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가 건설된 관계로 이용율(BC)이 떨어져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3번째로딩) 또 7번국도의 서쪽편 울산 농소-외동간 4차선 국도가 계획되어 있으므로 기존 도로는 건설해봐야 의미가 없다"는 등으로 국토부는 실정을 파악치 못하는 탁상행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가 말하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우, 삼성은 물론 삼호, 미포 등 국내 조선산업이 대외경쟁력을 잃고 상당수는 이름도 없어진 이후인 지난해 5월에야 건설됐다.
더군다나 국토부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를 핑계삼았지만 정작 이 도로는 자동차강판과 조선의 후판 등의 산업과 현재는 전혀 관계없는, 이미 쓰러지고 자빠진 산업의 전시용 도로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 산업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특히 자동차강판은 지난 2011년경부터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온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국토부는 신호등이 많은 경주시가지를 우회하는 7번국도를 13년차인 올해 말에, 그것도 일부구간만 준공을 한다는 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7번국도 우회도로에 해당하는 건천ㅡ충효ㅡ현곡구간은 언제 될 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지난 30여년간 최소 하루 4만1617대가 올 10월 현재 통행량이라고 경주시는 말했지만 이마저도 국토부관계자는 피크시간에 측정한 것이므로 의미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하지만 충청권과 호남권 등에는 하루, 일주일 내내 텅텅 빈 도로가 곳곳에 있는데도 국가와 기업,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SOC를 이런 무계획적인 건설로 초를 다투며 사활을 거는 기업인들에게 공직자들의 탁상행정은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목격되고 있다.
이런 정황들은 비단 도로만이 아니다, 무안, 예천, 울진, 양양, 청주공항등을 비롯해 항만도 예외가 아니다.
정권은 바뀌더라도 행정관료들은 국가발전을 위해 한정된 예산에 따른 사업 우선 순위를 객관적, 논리적으로 정치권에 전달해야 할 것이며 표에 따라 좌지우지하는 정치권에 이를 설득해야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충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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